나는 중산층, 근데 왜 안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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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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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지수: 107.4 (▲0.21)
전세지수: 103.2 (▲0.16)
수도권 아파트
매매지수: 103.1 (▲0.14)
전세지수: 102.0 (▲0.12)
지방 아파트
매매지수: 99.4 (▲0.03)
전세지수: 100.4 (▲0.05)
100 이상: 가격 오름세 흐름
100 미만: 가격 내림세 흐름
12월 22일 기준, 한국부동산원 가격지수
[ 오늘 부딩 요약 ]
► 2025년 중산층은 60.5%로 늘었습니다.
► 하지만 행복은 13%p 줄었습니다.
► 집값은 올랐고, 체감은 내려갔습니다.

나는 중산층, 근데 왜 안 행복해?
숫자는 위로 갔고, 체력은 아래로 갔습니다. 스스로 중산층이라 믿는 사람은 늘었지만, 지탱할 힘은 빠지고 있습니다.
“나 정도면 중산층”
2025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10명 중 6명은 스스로 중산층 이상으로 여겼습니다(출처: 문화체육관광부). 3년 전보다 약 20%p 늘어난 수치입니다. 삶의 질이 나아진 걸까요? 질문지가 조금 친절해진 덕분일지도 모릅니다. 선택지가 3개에서 5개로 늘자, 사람들은 슬그머니 ‘중간’을 골랐거든요. 중산층이라는 위안은 생겼지만, “행복하다”는 응답은 3년 전보다 약 13%p 줄었습니다.
▸ 한국인이 생각하는 ‘나’의 계층
•중산층 이상: 60.5%, 30년 만에 최고치
•행복도 하락: 51.9%, 2022년 대비 급락
•상승 배경: 서울 아파트값 상승 + 응답 폭 확대
집값은 자랑, 이자는 일상
자산이 늘었다고 느끼는 순간, 통장은 이미 마르고 있었습니다. 2025년 3분기 30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평균은 2억8792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였으니까요(출처: 한국은행). 이 금액을 연 4% 금리로 빌리면 월 이자만 약 96만 원입니다. 결국 자산으로 얻은 자신감을 매달 빠져나가는 이자로 치르는 구조입니다.
▸ 30대 영끌 주담대 현황
•30대 평균: 2억8792만 원, 전체보다 26.8% 높음
•서울 평균: 3억5991만 원, 호남권의 2.3배
•핵심 역설: 자산은 늘고, 여유는 줄어듦
숫자와 체력 사이
집값은 올랐는데 삶은 무거워졌습니다. 이 간극, 내년에도 쉽게 안 좁혀질 분위기입니다. 집이 있든 없든, 기준선은 하나로 모이고 있습니다. 대출을 안고 살 수 있느냐는 문제입니다. 주담대 금리는 4%대에 머물고, 대출 규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니까요. 중산층이라는 위안이 필요하면 자산을 보면 됩니다. 그런데 진짜 버티려면요? 이자부터 봐야 합니다. 이제 봐야 할 건 집값이 아닙니다. 그걸 감당할 체력일지 모릅니다.
▸ 2026년 체력 점검표
•집값: 서울 4.2% 상승 예상(출처: 주택산업연구원)
•금리: 주담대 4%대 유지 가능성
•핵심 질문: 소득이 이자를 감당할 수 있나?

육아휴직 땐 원금 상환 유예
2026년 1월 31일부터 육아휴직자는 주택담보대출 원금 상환을 최대 3년까지 미룰 수 있습니다(출처: 은행연합회). ‘9억 원 이하 1주택자’가 그 대상으로, 본인이나 배우자가 휴직 중이면 신청 가능합니다. 소득은 줄고 지출은 느는 휴직기 ‘현금 가뭄’을 버티게 해주겠단 취지입니다.
공급 대책, 2026년 초로 연기
수도권 추가 공급 대책이 2026년 초로 밀렸습니다(출처: 국토교통부). 군부대, 그린벨트 같은 자투리땅까지 싹싹 긁어모아 택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임대 비중도 크게 늘리고요. 문제는 속도입니다. 주민 반발에 보상 문제까지 겹쳐, 실제 ‘내 집’이 되기까진 갈 길이 멀다는 분석입니다.
반값아파트도 대출 OK
정부가 2026년 상반기 토지임대부분양주택(반값아파트)¹⁾ 전용 정책대출을 내놓습니다(출처: 국토교통부). 땅은 공공, 건물만 개인 소유인 구조라 그간 대출이 막혔는데, 이걸 풀겠다는 겁니다. 다만 ‘LTV 50~60%, 만기 20년’으로 디딤돌대출보다 빡빡해, 체감 효과는 ‘반쪽’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¹⁾ 토지임대부분양주택: 국가나 지자체 땅을 빌려 분양하는 아파트를 말합니다. 일반 아파트와 달리 건물값만 분양가에 반영해 가격이 싼 대신 땅에 대한 사용료를 매달 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서울 시총 1817조 원 돌파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1817조 원을 넘겼습니다(출처: 한국은행). 전국의 43.3%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서울만 전 고점을 넘기며 홀로 불장인 사이 지방 광역시는 20% 하락해 양극화가 극심해진 탓인데, 이에 수도권 대출 규제도 쉽게 풀리지 않을 분위기입니다.
전월세 동시 상승?
2026년엔 전세와 월세가 함께 오를 거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출처: 다방). 전세는 ‘금리 인상(31.5%)’, 월세는 ‘수요 증가(40.2%)’를 1순위로 꼽았습니다. 2023년 조사 이래 동반 상승 전망이 우세한 건 처음입니다. 금리 부담에 매수 수요가 밀려오고, 공급까지 막히며 임대차로 쏠린 결과입니다.

〈수도권〉
•서울 2025년 아파트 월세 상승률 3.29%로 역대 최고치 기록
•서울 21개 자치구 집값, 10·15 대책 이전보다 모두 상승
•서울 최근 2년간 37개 정비사업장 공사비 분쟁 해결
•강남 도산공원 일대 상업용 빌딩, 3.3㎡당 4억5000만 원 거래
•강남 일원동 ‘가람·상록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강북 ‘미아동 130 일대’ 1730가구로 재개발 추진
•노원 ‘상계보람’ 4483가구로 재건축 추진
•마포 ‘DMC역 복합개발’ 수익성 문제로 사업 철회
•마포 ‘성산시영’ 재건축 조합설립인가
•서초 ‘서리풀지구’ 주민 반발 지역 제외하고 개발 추진
•성북 ‘종암8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 승인
•송파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시행계획 통과
•영등포 ‘당산1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 승인
•종로 ‘대통령 청와대 복귀’에 상권 회복 기대
•용인 처인구 ‘반도체 클러스터’ 영향에 서울 대비 전셋값 6배 상승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 2년 연속 부산 추월하며 ‘제2의 경제도시’ 유지
•1기 신도시 재건축 단지 전면 패스트트랙 적용
•1기 신도시 재건축 시 학교용지부담금 면제 공식화
〈지방〉
•부산 2026년 입주 물량 1만4465가구로 전년 대비 23% 증가
•부산 KTX-이음 열차 2025년 12월 30일부터 신해운대·센텀·기장역 정차
•광주 ‘광천동 재개발’ 2026년 1월 철거 돌입
•광주 2026년 1만1583가구 입주 예정
•세종 대통령실·국회·시민공간 연결, 행정수도 미래 공개
•대전·울산·강원 LH 미분양주택 매입 실적 ‘0건’ 기록, 지역 간 격차 지속
〈해외〉
•미국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 6.18%로 하락, 지난 10월 이후 최저치 기록
•미국 연말연초 휴가철 이동 인구 1억2240만 명으로 역대 최다, 자동차로 1억950만 명, 항공으로 803만 명 이동
•미국 2025년 뉴욕 맨해튼 고급 주택 시장 400만 달러(약 58억 원) 이상 거래 1436건으로 증가, 월가 호황 영향
•중국 부동산시장 침체 장기화 속 베이징, 비거주자 주택 취득 관련 소득세 대폭 완화
•영국 런던 이탈 인구 비중 5.6%로 12년 만에 최저, 금리 하락과 재택근무 축소 영향에 평균 이동 거리 71.6마일(약 115km)로 단축
•영국 주택 평균 매물가 전월 대비 1.8% 하락, 연간 기준 –0.6%로 조정 지속
•독일 집값 4분기 연속 상승, 2022~2024년 침체 이후 회복 흐름 유지
•일본 기존 맨션 가격, 전국 47개 도도부현 중 23곳 상승 전환
•일본 외국인 관광객 3900만 명 돌파, 엔저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 도쿄·교토 혼잡 심화

수도권 땅따먹기의 역사 2: 경기 북부 족보 파기
서울에 성동, 경기 남부에 광주가 있었다면 경기 북부의 본가는 양주군입니다. 자식들 다 시(市)로 키워내고, 혼자 뒤로 밀려난 양주의 분가사를 따라갑니다.
① 양주군 → 의정부·동두천
경기 북부의 대장은 원래 양주였습니다. 하지만 교통 요지였던 의정부가 1963년 먼저 “나 이제 시(市) 할래”라며 짐을 쌌고, 1981년엔 동두천까지 시로 승격했죠. 양주는 졸지에 허리가 뚝 끊겨 남북으로 쪼개지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1963년: 의정부시 승격(양주에서 분리)
•1981년: 동두천시 승격(양주에서 분리)
→ 살 떼주고 허리 끊긴 비운의 ‘종갓집’
② 양주군 → 남양주 → 구리
양주의 동쪽 마당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1980년 남양주군이 갈라져 나왔고, 6년 뒤 그 남양주에서 구리가 또 튀어나왔습니다. ‘양주→남양주→구리’로 이어지는 3대 가계도가 완성된 셈인데, 양주 입장에선 자식들이 줄줄이 가출한 꼴입니다.
•1980년: 남양주군 독립(양주의 거대 동부 지역)
•1986년: 구리시 승격(남양주에서 독립)
→ 동쪽 마당까지 탈탈 털린 양주의 눈물
③ 양주군 → 노원·도봉
양주의 눈물은 끝이 아닙니다. 서울에 땅을 뺏긴 기억은 더 뼈아프죠. 1963년 서울이 몸집을 키울 때 양주군 노해면이 서울 성북구로 편입됐고, 이후 도봉구와 노원구로 갈라졌거든요. 양주가 내준 논밭은 이후 1988년 서울올림픽 전후 상계동 신시가지 개발을 거치며, 서울 대표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바뀌었습니다
•1963년: 양주군 노해면 → 서울 성북구 편입
•1973년: 도봉구 신설
•1988년: 노원구 분리
→ 서울에 알짜배기 다 퍼준 ‘아낌없이 주는 나무’
④ 고양군 → 고양시 → 고양특례시
서북권 맹주 고양 족보도 드라마틱합니다. 원래 조용한 농촌이던 고양군이 1992년 시로 승격하며 ‘일산’이라는 신도시 치트키를 썼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인구 106만 명의 거대 특례시로 성장하며 양주의 옛 영광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1992년: 고양군 → 고양시 승격
•2022년: 고양특례시 출범
→ ‘일산’이라는 이름으로 갈아탄 성공 신화

중도해지 페널티
임대차계약 만기 전 퇴거할 때 합의를 위해 부담하는 비용입니다. 새 임차인의 중개수수료를 대신 내거나 공실 임대료를 분담하는 식이죠. 법적 의무는 아니지만, 보증금을 원만히 돌려받기 위한 현실적인 협상 카드로 통합니다.
보증금 차감
전월세보증금에서 수리비나 청소비 등을 미리 공제하는 겁니다. 원칙은 단순합니다. 임차인 과실이 아닌 자연스러운 노후는 깎을 수 없습니다. 특약에 없는 비용을 마음대로 떼면 분쟁 사유가 되니 정산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호수공원
사람이 드문 공원 혼자 걷기.
사진 제공 | @film_batix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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