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봤는데, 임대인은 못 봤다면?
- 1일 전
- 5분 분량

서울 아파트
매매지수: 101.0 (▲0.10)
전세지수: 101.1 (▲0.16)
수도권 아파트
매매지수: 100.7 (▲0.07)
전세지수: 101.0 (▲0.14)
지방 아파트
매매지수: 100.1 (▲0.01)
전세지수: 100.5 (▲0.05)
100 이상: 가격 오름세 흐름
100 미만: 가격 내림세 흐름
4월 6일 기준, 한국부동산원 가격지수
[ 오늘 부딩 요약 ]
► 시세보다 싼 월세, 직접 보고도 속습니다.
► 사기범은 집부터 보여주고 확인은 미룹니다.
► 등기·계좌·대면, 셋 다 맞춰봐야 합니다.

집은 봤는데, 임대인은 못 봤다면?
시세보다 싼 월세, 혹했나요? 직접 보고도 속을 수 있습니다. 사기범은 일단 집부터 보여주고, 임대인 확인은 자꾸 뒤로 미룹니다.
표적은 1인가구 매물
올 2월 전국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비중은 68.3%였습니다(출처: 국토교통부). 특히 1인가구 매물에서 이런 위험이 도드라집니다. 보증금 액수는 작고, 직거래 플랫폼 의존도는 높습니다. 빨리 계약하려는 수요가 많다 보니 확인은 자주 밀리고요.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최근 직거래 플랫폼에서 개업 공인중개사 사칭과 공제 증서 위변조 피해가 속출한다고 경고했습니다.
▸ 사칭이 붙는 조건
•주요 대상: 1인가구 매물
•주요 통로: 직거래 플랫폼
•약한 고리: 비대면 계약
사칭은 어떻게 이뤄질까
직거래 월세 사칭은 대체로 이렇게 굴러갑니다. 가짜 매물로 관심을 끌고, 집을 직접 보게 해 안심시키고, 마지막에 송금을 재촉합니다.
A. 임대인 사칭
•장면: 시세보다 싼 매물을 올림. 등록자는 자신을 임대인이라 소개함.
•함정: 실제 매물 정보를 베껴 가짜 글을 만듦. 등기사항증명서¹⁾와 신분증도 위조해 보냄.
B. 집 먼저 보여주기
•장면: “지방에 있다”며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혼자 보고 오라고 함.
•함정: 사기범이 미리 확보한 비밀번호를 쓰는 경우가 있음. 집을 직접 봐도, 임대인 확인까지 끝난 건 아님.
C. 송금 압박
•장면: “다른 사람이 먼저 봤다”며 가계약금부터 보내라고 재촉함.
•함정: 등기사항증명서 확인과 대면 확인을 건너뛰게 한 뒤, 돈부터 보내게 함. 피해는 대부분 여기서 발생함.
¹⁾ 등기사항증명서: 부동산의 소유자, 대출 담보, 압류 같은 권리 관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공적 문서입니다.
700원으로 떼는 첫 확인
수법은 복잡하지만, 다음 세 가지만 제대로 확인하면 됩니다. 등기사항증명서와 계좌, 대면 확인입니다. 셋 중 하나라도 빠지면 틈이 생깁니다.
Q 등기사항증명서는 어디서 확인할까?
A 대법원 인터넷등기소(iros.go.kr)에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인터넷 열람은 700원, 발급은 1000원입니다. 상대가 보내준 파일은 믿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직접 열람한 등기사항증명서의 갑구에서 소유자 이름이 계약 상대와 같은지부터 보면 됩니다.
Q 입금 전엔 뭘 봐야 할까?
A 셋 중 하나만 볼 거면, 계좌부터 봐야 합니다. 은행 앱에서 1원을 송금해보면 예금주 이름이 뜹니다. 그 이름이 등기사항증명서상 소유자와 다르면 거기서 멈춰야 합니다. 가족이나 대리인 계좌를 내미는 것도 위험신호입니다.
Q 직거래면 무엇까지 확인해야 할까?
A 집을 직접 봐도 끝난 게 아닙니다. 임대인을 실제로 만났는지, 신분증·등기사항증명서·입금 계좌 이름이 모두 일치하는지까지 봐야 합니다.

6억 원 한도가 가른 행선지
올 2·3월 서울 생애 첫 집 매수자는 1만2248명이었습니다(출처: 법원등기정보광장). 주 행선지는 강서·노원구(928명·816명)였고요. 주택담보대출 6억 원 한도 안에서 움직이다 보니, 그 한도가 닿는 자리에 발길이 쏠린 겁니다. 30대 비중은 56.1%로 절반을 넘겼습니다.
두 달 새 10만 명 이탈
청약통장 가입자가 두 달 새 10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출처: 한국부동산원). 7%대 주택담보대출¹⁾ 금리와 3%대 통장 이자, 낮은 대출한도가 무용론을 키운 겁니다. 다만 납입 인정액이 월 25만 원으로 오른 뒤 가입자는 빠져도 1인당 납입액은 되레 늘었습니다.
¹⁾ 주택담보대출: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걸 말합니다. 구매할 집을 담보로 빌리는 경우, 이미 구매한 집을 담보로 빌리는 경우 등 크게 두 가지 케이스가 있습니다.
2%에서 1% 안팎으로
올해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가 평균 1% 안팎으로 잡힐 전망입니다. 은행권이 예고한 2%의 절반 수준입니다. 5대 은행이 1년간 늘릴 수 있는 가계대출은 약 6조4000억 원, 월 5400억 원 남짓입니다. 주택거래가 늘면, 더 조일 수 있습니다.
가계 여윳돈 역대 최대
가계 여윳돈을 보여주는 순자금 운용액이 지난해 269.7조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출처: 한국은행). 소득은 늘고 새 아파트 입주가 줄어 대출받을 일이 적어진 결과인데, 그사이 GDP 대비 가계빚 비율도 88.6%로 6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한 단지 두 흐름, LH 첫 실험
분양과 임대를 섞되 동선은 분리하는 LH의 ‘선택적 만남’ 설계가 도입됩니다(출처: LH). 시설은 공유하되 경로는 나눠 공간 운영계획을 새로 짜는 게 골자입니다. 서울 가양·번동·수서 단지부터 적용하는데, 분양과 임대를 한 단지에 함께 짓는 건 LH 사업에서 처음입니다.

〈수도권〉
•서울 1분기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 평균 38 대 1, 13개 분기 만 최저
•서울 재개발·재건축 선임동의서, 1회 제출로 전환
•서울 2월 아파트 월세 평균 151만5000원, 전년 동월 대비 12.5% 상승
•강남 3월 외국인 집합건물 매수 34건, 전월 대비 2.5배 증가
•관악·동대문·성북, 아파트 시가총액 증가율 강남 3구 추월
•노원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앞두고 아파트 실거래 절반 6억 원 미만 집중
•도봉 ‘쌍문동 26 일대’ 1030가구 규모로 재개발 추진
•마포 지연되던 ‘상암 DMC 롯데몰’ 개발사업 본궤도, 2030년 준공 목표
•서초 ‘아크로드서초’, 올해 첫 청약통장 만점(84점) 등장
•영등포 ‘신길우성1차’ 999가구 규모로 재건축 추진
•경기 GTX-C 공사비 증액 협상 최종 타결, 전폭적 행정 지원
•파주 신혼부부·신생아 가구 대상 ‘파인(FINE)주택’ 100가구 공급, 전세자금대출 이자 월 35만2000원까지 지원(신청: 4월 중)
•하남 미사동 ‘K-스타월드’ 개발 시동, 민간 참여자 공모
•인천 서북부 검단과 강화·옹진 도로망 확충에 2조5000억 원 투입
•인천 ‘제4경인고속도로’ 타당성 확보, 인천~서울 18.7km 소형차 전용도로 추진
〈지방〉
•부산 아파트값 강보합 지속, 수영구 하락세 유지
•대구 준공 후 미분양아파트 구입 시 취득세 50% 감면
•대전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 중동전쟁 여파로 재검토
•전주 전주역세권 106만㎡ 복합개발 추진, 2034년 준공 목표
•홍천 무주택 청년 월세 최대 20만 원, 최장 24개월 지원(신청: ~5월 29일)
•제주 부동산 경매 물량, 18년 만 최다
〈해외〉
•미국 30년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5주 연속 상승 뒤 6.37%로 하락
•미국 첫 집 구매자 중위연령 40세 기록, 높은 집값·대출금리·학자금 부담에 내 집 마련 출발선 후퇴
•미국 중동전쟁 이후 봄 주택시장 냉각, 에이전트 절반 이상 계약 해지 경험, 매물 대기 기간 연장
•중국 홍콩 1분기 고급 임대시장 거래 108건 기록, 월 10만 홍콩달러(약 1800만 원) 이상 계약 비중 40% 돌파
•중국 홍콩 3월 기준 부동산 거래 6개월 연속 7000건 돌파, 4월 8000건 가능성 거론
•스페인 마드리드·바르셀로나 주택공급 부족 심화, 신규 허가(9.7만)보다 많은 새 가구수(13만) 격차
•영국 3월 평균 집값 30만 파운드(약 6억 원) 아래로 하락
•프랑스 임대시장, 임대인 퇴거 통보와 임차인 무통보 이탈 동시 증가
•호주 시드니 시내권, 공공 가로수 한 그루가 집 중심점 10~20m 안에 있으면 매매가격 최대 1% 오르는 연구 결과 공개




바르셀로나가 숙소부터 줄인 이유
관광객이 몰리면 도시가 살아난다고들 합니다. 한데 어떤 도시는 숙소를 없애고, 어떤 도시는 세금을 올립니다. 세계 도시들이 살 집 앞에서 내놓은 답은 제각각입니다.
🚫 바르셀로나, 숙소부터 줄이기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2028년 11월까지 단기임대 허가 약 1만 개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임대료가 62.1% 오른 뒤 나온 결정이죠. 시는 단기임대가 주민이 살 집을 잠식했다고 봤고, 2025년 3월 스페인 헌법재판소도 관련 규제의 법적 정당성을 인정했습니다. 관광객 침대가 주민 방을 밀어낸 끝에 숙소부터 줄이기로 한 겁니다.
•임대료: 10년간 62.1% 상승
•조치: 단기임대 허가 약 1만 개 종료
•신호: 주거부터 지키기로 한 도시
💸 교토, 금지 대신 과세
일본 교토는 숙소를 줄이기보다 비싸게 만들었습니다. 2026년 3월부터 숙박세 최고 구간이 1박 1만 엔으로 뛰었습니다. 1박 10만 엔 이상 숙소에만 붙는 최상위 요율입니다. 또 별도로 주택을 빌려주는 단기숙박 영업은 연 180일까지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세금과 영업일수로 관광 밀도를 누르겠다는 쪽입니다.
•숙박세 최고: 1박 1만 엔
•민박 규칙: 연 180일 상한
🏠 성수·제주, 조짐은 이미
한국도 남 얘기는 아닙니다. 성수동에선 주거용 빌라와 오피스텔이 단기숙박으로 바뀌는 사례가 보이고, 제주에선 주택이 게스트하우스나 한 달 살이 숙소로 전환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죠. 공식 통계는 아직 부족하지만, 주민들이 살 집부터 여행자 숙소로 빠지는 장면은 한국에서도 이미 보입니다.
•성수: 주거용 물건의 단기숙박 전환 사례
•제주: 주택의 숙소화 흐름

수직증축
기존 건물 위로 층을 더 올려 가구 수를 늘리는 방식입니다. 리모델링 단지에서 주로 쓰는데, 15층 이상 아파트는 최대 3개 층까지 더 쌓을 수 있습니다. 땅을 새로 안 써도 가구 수가 느는 게 장점이지만, 기존 기둥과 기초가 추가 하중을 버텨야 해 안전성 검토가 까다롭습니다.
수평증축
기존 건물 옆이나 앞뒤로 면적을 넓히는 방식입니다. 발코니를 확장하거나 동 옆에 새 공간을 붙이는 식입니다. 기존 골조에 무리가 적어 수직증축보다 안전성 부담이 작고, 공사 기간도 짧습니다. 다만 단지 내 여유 공간이 있어야 가능해, 동 간 거리가 빠듯한 곳에선 적용이 어렵습니다.



미끄럼틀
애가 떠난 뒤에도 햇빛을 품고.
사진 제공 | @513f__199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