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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전세 ‘겟’하는 방법

  • 작성자 사진: BOODING
    BOODING
  • 12분 전
  • 6분 분량

수도 아파트

매매지수: 100.2 (▲0.03)

전세지수: 100.1 (▲0.02)


지방 아파트

매매지수: 99.7 (▼0.06)

전세지수: 99.9 (▼0.01)

100 이상: 가격 오름세 흐름

100 미만: 가격 내림세 흐름

5월 26일 기준, 자료: 한국부동산원



[ 오늘 부딩 요약 ]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치솟는 가운데

► 입주장과 등록임대를 노리면

► 보다 저렴한 매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저렴한 전세 ‘겟’하는 방법

서울 전셋값이 지방 핵심 도시 집값 수준입니다. 단, 같은 전세도 어떻게 계약하느냐에 따라 손익이 갈립니다. 오늘 부딩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6억 원 시대: 저렴한 전세 ‘겟’하는 방법’에 대해 다룹니다.   




서울 평균 전세 6억4281만 원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5월 기준 6억4281만 원입니다(출처: KB부동산). 지방 핵심 도시 집값과 비슷합니다. 공급은 적고, 전세사기 여파도 여전합니다. 한데 6월엔 분위기가 살짝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재건축·재개발 입주가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1만2932가구, 지방 1만2912가구가 입주 예정입니다(출처: 직방). 전월보다 각각 39%, 59% 늘어납니다.



저렴한 전세 ‘겟’하는 방법 

전셋값이 오르자, 먼저 움직이는 임차인이 늘었습니다. 같은 전세라도 ‘언제·어디서’ 계약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요즘 눈에 띄는 흐름은 이렇습니다.

① 입주장 급전세 선점: 입주장¹⁾에 잔금 마련이 급한 집은 전세를 비교적 싸게 내놓습니다. 서울 휘경·중화동, 경기 파주 운정동 등이 대표적 예입니다. 단, 수요도 많아 망설이면 금세 사라집니다

② 임대사업자 전세 찾기: ‘등록임대’는 전세금을 1년에 5%까지만 올릴 수 있습니다. 비쌀 줄 알지만, 같은 단지 일반 전세보다 싼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 살 집을 찾는 이에게 유리합니다. 국가 임대 정보 사이트 렌트홈보다 동네 중개업소에 물어보는 게 빨라요.

③ 신축 전세 계약 전 체크: 새 아파트는 등기가 안 난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임대인이 잔금을 안 내거나, 분양권을 넘기면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분양대금 완납, 임대인·계약자 일치, 가압류 여부는 꼭 확인하세요.

¹⁾ 입주장: 새 아파트 공사가 끝난 뒤 입주하는 시점까지, 즉 이 시기의 ‘시장’을 말합니다. 이 시기, 거래가 가능한 물건이 한 번에 몰려 주변의 매매·전월세 가격은 내려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입주장인 단지는?

입주장을 노린다면 아래 단지를 주목하세요. 시세보다 싸게 구하려면 선점이 중요합니다.

▸ 6월 주요 입주 단지 

<수도권> 

•휘경자이디센시아(서울 휘경동), 1806가구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서울 중화동), 1055가구 

•별하람마을5단지 호반써밋이스트파크(파주 운정동), 1110가구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여의(인천 숭의동), 1115가구 


<지방> 

•둔산자이아이파크(대전 탄방동), 1974가구 

서충주푸르지오더퍼스트(충주 주덕읍), 1029가구



계약 전후 챙겨야 할 세 가지 

이제 계약서만 믿고 가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최근 강화된 임차인 보호책을 살핍니다. 

1. 악성 임대인 걸러내기: 임대인 정보 조회

•시행일: 5월 27일

•내용: 전세보증금 사고 이력 등 열람 가능

•방법: 공인중개사 통해 계약 의사 있는 예비 임차인만 가능

•팁: 6월 23일부터 ‘안심전세 앱’에서 비대면 조회

•주의: 월 3회 제한, 임대인에게 조회 사실 통보됨


2. 확정일자 자동으로 받기: 전월세신고제

•시행일: 6월 1일

•내용: 보증금 6000만 원 초과 또는 월세 30만 원 초과 시 신고

•방법: 임차인과 임대인 중 한 명이 온라인이나 주민센터에서 신고

•팁: 신고하면 확정일자 자동 부여 → 보증금 보호

•주의: 신고 안 하면 과태료 최대 30만 원


3. 대출 연장 걱정 줄이기: 버팀목대출 연장 제한 폐지

•시행일: 6월 중

•내용: 기존 4회까지만 가능하던 연장 한도 삭제 → 최대 10년까지 가능

•방법: 기존 버팀목대출 이용자만 해당

•팁: 이사 걱정 없이 오래 살 수 있어 자금계획에 유리

•주의: 공공임대 거주자는 제외 가능 → 조건 꼭 확인



연 2.75% → 2.5%

한국은행이 기준금리¹⁾를 0.25%p 내려 연 2.5%가 됐습니다.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고, 소비도 안 살아나 내린 결정입니다. 시장에선 올 하반기에 한두 번 더 내릴 거로 봅니다. 단,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후엔 대출 자체가 어려워져 금리인하 체감 효과는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¹⁾ 기준금리: 한 나라의 금리를 대표하는 정책 금리를 말합니다. 이걸 올리면 시중은행의 금리도 오르고, 이걸 내리면 시중은행의 금리도 내려갑니다.



대출 올려주세요 vs 예산 없어요

서울시가 수도권 기준 4억 원인 버팀목대출¹⁾ 보증금 기준을 6억 원대 후반으로 올려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출처: 서울시). 서울 평균 전셋값이 5억7000만 원이라 현재 기준으론 공공임대도 대출이 막히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단, 국토교통부는 예산 부담이 크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¹⁾ 버팀목대출: 정부표 대표적 정책대출로 일반·신혼가구 모두 수도권 3억 원 이하, 지방 2억 원 이하(신혼부부 및 2자녀 이상 가구는 수도권 4억 원, 지방 3억 원 이하) 전셋집을 계약할 때 수도권 기준 최대 2억 원(지방 1억6000만 원)까지 최저 연 2%대 저리로 빌려줍니다.



3기 신도시, 줄줄이 지연

3기 신도시 입주 시점이 또 미뤄졌습니다. 남양주 왕숙 4개 블록(A1·2, B1·2)은 2026년 말 입주에서 2028년 3월로, 하남 교산 A2블록도 준공 시기를 올해에서 내년 하반기로 늦췄습니다. 2024년 말 기준 3기 신도시 착공률은 6.3%. 공급난 해소는 아직 먼 이야기 같습니다.



원룸 평균 월세 68만 원

지난 4월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서울 원룸 평균 월세는 68만 원이었습니다(출처: 다방). 전세보증금은 2억1254만 원으로 한 달 새 352만 원(1.7%) 올랐고요. 서초구가 2억5975만 원으로 가장 비쌌고, 강남·용산·중·성동·광진·영등포·동대문·마포 등 10개 구가 서울 평균치를 넘겼습니다.



‘소설믹스’ 유연화

분양과 임대를 한 단지에 섞는 ‘소셜믹스’. 서울시가 이 원칙은 지키되, 좀 더 유연하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출처: 서울시). 재건축조합과 갈등이 반복되자 조망권 논란 등에 대응하려는 겁니다. 참고로 서울시는 최근 잠실주공5단지 같은 한강 변 단지에 임대 가구를 넣는 문제로 고민해왔습니다.



 

Q  2억 원으로 6억 원 집, 무리일까요? 


•가족구성원: 30대 초반 여성(예비 신부)


•현재 거주지: 서울시 은평구(전세_부모님과 거주)


•주택 소유 여부: 무주택


•자산 / 부채: 2억2000만 원(현금) / 1억2000만 원(전세대출) 


•월수입: 710만 원(두 사람 합계)


•허용 가능한 월 원리금 상환액: 최대 190만 원


•내 집 마련 희망 지역: 서울시 서남권(영등포·구로·금천구), 경기도 광명시 하안·철산동


•내 집 마련 우선순위: 투자 > 교통 > 상권 > 학군 > 자연


•고민 내용:


-2026년 봄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입니다. 지금은 제 명의로 받은 버팀목대출로, 부모님과 함께 은평구 빌라에 살고 있습니다.


-이 대출은 2026년 1월 초에 끝나고, 그 시점에 부모님과 세대를 나눠 신혼집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예비 신랑과 함께 모은 자금은 약 2억 원이고, 생애최초보금자리론(6억 원 이하까지 가능)을 활용해 집을 살 생각입니다.


-저는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예비 신랑은 안양에서 일하고 있어 서울 서남권(영등포·구로·금천구)이나 광명 하안·철산동 쪽을 우선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비 신랑은 과거에 부모님이 본인 명의로 집을 산 이력이 있어, 생애최초보금자리론은 제 명의로만 가능한 상황입니다. 현재 고려 중인 전략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광명 하안주공 등 6억 원 이하 아파트 매수

→ 생애최초보금자리론 활용


2. 6억 원 초과 아파트 매수

→ 추가 대출로 서울 시내 실거주 소형 아파트 접근


3.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

분양가가 높아 2억 원으로 입주 가능할지 불확실



질문 1. 

서울 서남권 또는 인근 경기 지역에서 광명 하안주공 시리즈 외에 생애최초보금자리론으로 구매 가능한 6억 원 이하 아파트 중 추천할 만한 단지가 있을까요? 


질문 2. 

현재 자산과 조건 등을 고려할 때, 6억 원 초과 아파트로 확장하는 건 무리수일까요?


질문 3. 

청약을 시도할 경우, 입주 시점 자금 부담이나 분양가 적정성은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A  선뜻 권하긴 어렵습니다


6억 원 이하 아파트라면 광명시 하안주공 시리즈가 제격입니다. 단, 광명 하안주공 시리즈는 가까운 지하철역이 없습니다. 하지만 가산디지털단지 배후 수요가 있고, 편의시설도 잘 갖추고 있습니다. 북쪽으로 올라가면 철산동 상권과 7호선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얀주공 시리즈 중 특히 아래 단지를 살펴보세요. 

하안주공12단지: 1990년식, 2392가구, 용적률 155%

하안주공3단지: 1989년식, 2220가구, 용적률 163%

하안주공6단지: 1990년식, 1260가구, 용적률 155%

하안주공7단지: 1990년식, 1342가구, 용적률 182%


현재 자금 수준으로 그 인접 지역에서 검토할 수 있는 단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신월시영(서울 양천구): 1988년식, 2256가구, 용적률 132%

무지개(서울 금천구): 1980년식, 639가구, 재건축 추진

럭키(서울 금천구): 1982년식, 986가구, 용적률 123%

성지(서울 금천구): 1986년식, 233가구, 용적률 176%

가양2단지(서울 강서구): 1992년식, 1624가구, 용적률 195%


서울 서남권 외 지역도 괜찮다면 아래 노원구 세 단지도 검토해보세요.


아시다시피 6억 원을 초과하면 정부가 주는 선물, 즉 생애최초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건 쓸 수 있을 때 꼭 써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자본이 2억 원인데 6억 원을 초과하는 집을 사는 건 부담이 쾌 큽니다. 지금 시점에선 강력히 추천하지 않습니다.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아직 확정은 안 됐지만 올 하반기 ‘지분형 모기지’가 나올 수 있습니다. HF와 내가 같이 투자해 집을 사고, 나는 시중금리보다 낮은 연 2%대 임대료를 내고 사는 방식입니다.


집을 팔 땐 시세차익을 비율대로 나누고, 손해가 나면 HF가 책임집니다. 서울 10억 원, 경기 6억 원 이하 아파트가 대상입니다. 시행하면 꼭 한번 검토해보세요.


청약은 도전할 만합니다. 어디에 하느냐가 중요한데, 저는 3기 신도시 청약을 추천합니다.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부천 대장, 인천 계양이 이미 본청약을 시작했고, 앞으로 물량이 더 나올 예정입니다.


인기로만 보면 하남 교산이 가장 높고, 그다음 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 부천 대장, 인천 계양 순입니다. 분양가는 최근 모집한 하남 교산 A2 전용면적 59㎡(약 25평)가 약 5억7000만 원, 부천 대장은 약 5억2000만 원입니다. 입주는 2028~2029년 예정이고요.


하지만 당첨만 된다면 입주 시기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사이 돈을 더 모을 수도 있고, 입주할 땐 대출을 활용하면 되니까요. 신도시는 시간이 걸려도 결국엔 자리를 잡습니다. 


내 집 마련은 꼭 해야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결혼하는 시점에 반드시 내 집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살다 보면 생각처럼 일이 풀리지 않을 때도 있고, 기회는 예상보다 천천히 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두 분이 함께 준비하고, 꾸준히 도전하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옵니다. 혹시 출산 계획이 있다면 자녀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될 무렵, 그때쯤 정착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 시기가 되면 집뿐 아니라 학교, 친구, 동네 환경까지 함께 고민해야 하니까요. 지금은 조금 긴 호흡으로 가셔도 괜찮습니다. 



본 칼럼은 필자의 주관적 의견입니다. 주택 매수는 직접 확인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중히 결정하세요.





청약 기간: 6월 2일~5일



•고덕강일 대성베르힐 ★★★★★(5/5)

GOOD: “시세보다 3억 원 저렴. 이 정도면 사라고 등을 떠미는 수준.”

BAD: “실거주 5년 의무. 단타 투자자는 금지.”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 ★★★★(4/5)

GOOD: “7호선 중화역 역세권 + 중랑구 대장 단지 + 시세보다 1억5000만 원 저렴.”

BAD: “올해 6~11월 입주 예정으로, 잔금 준비 기간 빠듯.”


•디 아테온(THE ATHEON) ★★(2/5)

GOOD: “5호선 굽은다리역 코앞.”

BAD: “빌라 밀집지 속 나 홀로 단지 + 입주 1년 남은 후분양.”




본 칼럼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소개한 분양단지에 대한 필자의 주관적 의견입니다. 청약 여부는 단지 정보를 직접 확인한 후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매립지

바다를 매립해 만든 땅입니다.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평지로만 이뤄져 인기가 높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매립지에 조성한 ‘마린시티’, 인천 ‘송도국제도시’, 여수 ‘웅천지구’ 등이 대표적입니다.


맹지

도로와 접하지 않은 땅을 뜻합니다. 진입로를 확보하면 땅값이 크게 오르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주변 땅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됩니다. 농촌 지역 맹지는 도로 확보 여부에 따라 가치가 크게 달라집니다.





금요일 오후

잔디밭이 넓고 조용하다.

사진 제공 | @junho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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