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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보러 갈 때도 돈?

  • 작성자 사진: BOODING
    BOODING
  • 4일 전
  • 5분 분량

수도권 아파트

매매지수: 100.1 (▲0.02)

전세지수: 100.1 (▲0.02)


지방 아파트

매매지수: 99.9 (▼0.04)

전세지수: 100.0 (▼0.02)


100 이상: 가격 오름세 흐름

100 미만: 가격 내림세 흐름

4월 21일 기준, 자료: 한국부동산원

※ 3월 31일 기준값(100)으로 초기화됨



[ 오늘 부딩 요약 ]

► 임장비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 임장 크루로 인한 피해가 크다는 겁니다.

► 앞으론 ‘빨리 고르는’ 흐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집 보러 갈 때도 돈?

앞으론 집 보러 갈 때도 돈을 내야 할지 모릅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임장비’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오늘 부딩은 ‘임장비 도입 검토: 집 보러 갈 때도 돈?’에 대해 다룹니다.




집 보러 갈 때도 돈?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① 집 보여줄 때 돈을 받고 ② 계약하면 그만큼 중개수수료에서 빼주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진짜 살 생각 없이 집만 구경하는 ‘임장 크루’가 늘면서 중개사의 시간과 돈을 낭비하게 한다는 겁니다. 협회는 “공인중개사는 단순 안내자가 아닌, 국민 재산을 다루는 전문직”이라며, 최소한의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 Check! ] ‘임장’이란 부동산 주변을 직접 발로 뛰며 살피는 걸 말합니다. 2024년부터 부동산 공부나 유튜브 영상 촬영 같은 이유로 무리 지어 다니는 임장 크루가 늘었습니다. 그중 일부는 외부만 보는 게 아니라 집 안까지 들어가 눈총을 받기도 합니다.



임장비, 얼마씩 낼까?

협회는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커뮤니티에선 1시간당 3만~5만 원 얘기가 나옵니다. 만약 임장비를 도입하면 집 살 사람뿐 아니라 전월세를 구할 때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는 게 돈 문제로 쉽지 않을 수 있어섭니다. 이에 임장비가 부담스러워 ‘당근’ 같은 직거래 앱으로 사람들이 빠져나갈 거란 주장도 나옵니다.

▸ 임장비 온도 차

•중개사

“진짜 손님인 줄 알았는데, 구경꾼? 시간 아까움!”

“집주인이 청소 세 번 했다며 짜증 냄. 우리도 민망.”

•실수요자

“좋은 집 찾을 수 있는 기회가 확 줄어들 듯.”

“돈은 집을 보여준 집주인(임차인)에게 내야 하지 않음?”



임장비, 정말 생길까?

아직 협회 내부의 논의일 뿐입니다. 실제로 도입하려면 공인중개사법부터 고쳐야 해서 시간이 꽤 걸릴 겁니다. 그런데도 실수요자들은 벌써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집 보러 갈 때마다 ‘돈을 내야 하나?’ 하는 걱정이 생겼거든요. 만약 이 제도를 도입하면, 시장 풍경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더 많이 둘러보는 대신, 더 빨리 고르는 흐름이 생길 겁니다. 결국 ‘보는 비용’까지 계산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습니다.

▸ 주요국 임장비는?

•미국: 일반 매물은 무료. 고급 매물·오지 매물은 계약 통해 ‘쇼잉피(showing fee)’ 청구.

•일본: 중개수수료에 임장 활동 포함. 매물만 보면 별도 비용 청구 없음.

•독일: 중개사가 소개·임장·계약 총괄. 임장비 따로 받는 건 금지.

•프랑스: 전속중개계약 체결 후 진행. 매물 탐방만으로 비용 받지 않음.




장기안심주택 4000가구 모집

서울시에서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¹⁾ 4000가구 입주자를 모집합니다(출처: 서울시). 보증금의 30%(최대 6000만 원)를 무이자로 10년간 지원하고, 신혼부부는 미리내집(장기전세Ⅱ)과 연계해 우선매수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대상은 보증금 4억9000만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입니다. 신청은 5월 12일~14일 SH공사 홈페이지(i-sh.co.kr)에서 받습니다.

¹⁾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내가 직접 고른 민간임대주택의 보증금을 서울시가 무이자로 빌려주는 제도입니다.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습니다.



서울은 1.8%뿐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 중 청년주택드림대출¹⁾을 쓸 수 있는 건 1.8%(192가구)뿐이었습니다(출처: 부동산R114). 수도권도 택지지구나 일부 지역이 아니면 활용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분양가 오름세가 이어지며 대출 요건을 손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¹⁾ 청년주택드림대출: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에 가입하고 1년이 지나 1000만 원 이상 납입한 이가 분양가 6억 원 이하·전용면적 85㎡(약 32평) 이하 주택 청약에 당첨된다면, 최대 3억 원(신혼부부는 4억 원)까지, 최저 연 2.4%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입니다.



30년 넘은 구축은 더 조용할까?

최근 층간소음 관련 이슈로 “30년 넘은 옛날 아파트가 더 조용하다”는 말이 다시 나왔습니다. 하지만 업계는 “사실과 다르다”고 했습니다. 1980~1990년대에 지은 아파트는 슬래브 두께가 120㎜, 2014년 이후 신축은 210㎜ 이상이라는 겁니다. 바닥이 90㎜ 두꺼워지면 소음도 4㏈ 줄어듭니다. 노후 아파트가 조용하다는 말은 일반론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매매, 10분의 1로 감소

서울시가 강남 3구, 용산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¹⁾으로 재지정한 지난 한 달(3월 24일~4월 25일), 아파트 매매거래가 1년 전 대비 10분의 1로 쪼그라들었습니다(출처: 국토교통부). 서초구는 고작 3건(작년 256건) 거래됐고요. 실거주 규제와 대선 변수까지 겹쳐 당분간 거래절벽이 이어질 거란 분석입니다.

¹⁾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토지를 거래할 때 지자체 허가가 필요한 제도입니다. 실거주 목적만 허가받을 수 있습니다. ‘토지’ 거래허가구역이지만, 건물이 대지 지분을 갖고 있어 주택도 허가 대상입니다. 허가구역을 해제하면 갭투자가 가능해지고, 거래가 늘어나는 사례가 많습니다.



한국 0.5일, 캐나다 1.9일

우리나라 재택근무 시간은 주 0.5일로 세계 40개국 중 꼴찌였습니다(출처: 이코노미스트). 평균은 주 1.3일. 개인주의 문화가 강할수록 재택근무가 활발해 교외 주택 수요까지 늘었지만, 집단주의 성향이 강한 우리나라는 그런 흐름이 약했습니다. 캐나다는 주 1.9일로 재택근무 시간이 가장 길었습니다.




〈수도권〉

•서울 1분기 아파트 매매거래 2만 건 육박, 4년 만에 최고치

•서울 2월 상가 경매 낙찰률 18.3%, 경기 불황 여파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실거주 위반, 5년간 6건 적발


•강남 1분기 땅값 1.3% 상승, 전국 최대 폭

•강북 미아동 345-1 일대, 1200가구로 재개발 추진

•강서 화곡2동 456-17 일대, 집수리 비용 최대 1200만 원 지원


•금천 전세사기 피해 주민에게 최대 100만 원 지원(신청: 5월 1일~12월 31일)

•서초 우면산 인근 무허가 건축물 밀집지, 900가구로 재개발 추진

•중 ‘밀레니엄힐튼 서울’ 부지, 리츠칼튼 호텔 조성 추진


•SH 행복주택 354가구 입주자 모집(신청: 5월 7일~9일)

•경기 아파트값 3주째 하락, 전셋값 상승폭 둔화

•화성 청년 부동산중개수수료·이사비 최대 50만 원 지원



〈지방〉

•부산 ‘해양수산부 이전론’에 기대감

•부산 ‘부산시민공원’ 인근 하이엔드 단지 조성 잇따르며 기대

•부산 1분기 상가 공실률 14.2%, 작년 말 대비 0.1%p 상승


•대구 군부대 이전 후적지 5곳 개발추진단 출범

•대구 ‘인구 감소’ 군위군 주택 취득세 최대 50% 감면

•대전 전세보증금반환보증료 최대 40만 원 지원


•세종 ‘행정수도 이전’ 이슈에 아파트 거래량·총액 2배 증가

•제주 주거·준주거지역 45m, 상업지역 55m로 고도규제 완화 추진

•제주 1분기 전국 유일 땅값 하락(0.21%)



〈해외〉

•미국 LA, 대형 산불 여파로 2월 단독주택 임대료 상승률 1위 기록

•미국 3월 주택 매물, 평균 47일 만에 팔려 2019년 이후 최장 기록

•미국 1분기 주택 판매 44.4%가 가격 할인이나 수리비 지원 동반, 금리·경제 불안이 원인


•영국 오피스 임대 수요 1년 새 19% 증가, 엘리자베스라인 인근 선호

•영국 ‘Non-doms 세금 혜택’ 폐지 발표 후 런던 500만 파운드(약 95억 원) 이상 초고가 매물 1년 새 21.1% 증가

•스위스 안데르마트, 외국인 부동산 규제 면제 지역으로 트럼프 관세 이슈에 따라 미국 투자자 매수 몰림


•동남아 1분기 오피스 임대료 1.3% 상승, 자카르타·쿠알라룸푸르·방콕 견인

•일본 7억 엔(약 70억 원) 이상 초호화 주택 수요, 일본과 아시아 부호 중심 확대 전망

•일본 ‘세컨드하우스 희망지’, 거주지 50㎞ 이내가 1위(33.1%)로 근거리 선호 극명



중개수수료 아끼는 TIP

집을 사고팔 때, 전월세 계약할 때, 중개수수료를 너무 당연하게 다 내고 있진 않나요? 중개수수료를 똑똑하게 아끼는 방법을 살핍니다.



Q 부동산 중개수수료란?

A 집을 사고팔거나 전월세 계약할 때, 공인중개사에게 주는 돈입니다. 흔히 ‘복비’라고 부르죠. 거래가 성사되면 내야 하고, 성사되지 않으면 낼 필요 없습니다.



Q 현재 중개수수료 체계는?

A 매매와 전월세 모두 가격대별 상한요율이 정해져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아파트와 빌라는 다음과 같은 요율을 따릅니다.


▸ 매매·교환 상환 요율

• 5000만 원 미만 → 0.6 %(25만 원 한도)

• 5000만~2억 원 미만 → 0.5 %(80만 원 한도)

• 2억~9억 원 미만 → 0.4 %

• 9억~12억 원 미만 → 0.5 %

• 12억~15억 원 미만 → 0.6 %

• 15억 원 이상 → 0.7 %


▸ 임대차(전월세 등) 상환 요율

• 5000만 원 미만 → 0.5 %(20만 원 한도)

• 5000만~1억 원 미만 → 0.4 %(30만 원 한도)

• 1억~6억 원 미만 → 0.3 %

• 6억~12억 원 미만 → 0.4 %

• 12억~15억 원 미만 → 0.5 %

• 15억 원 이상 → 0.6 %



Q 중개수수료는 깎을 수 있을까?

A 깎을 수 있습니다. 상한만 정해져 있을 뿐, 실제로 얼마를 낼지는 중개사와 협의해서 조정할 수 있어요. 다만 고가 매물이나 인기 지역은 깎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값이 9억 원이면, 0.5%로 약 450만 원입니다. 이걸 0.4%로 깎으면 약 360만 원이 되고요. 한 번 요청으로 약 90만 원을 아낄 수 있는 겁니다.



Q 수수료 협상은 언제 해야 할까?

A 가계약서 작성 전에 해야 합니다. 거래 조건을 정리할 때 자연스럽게 “수수료는 어떻게 되나요?”라고 물어보세요. 계약서 작성 후에는 협상이 거의 어렵습니다.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도 “먼저 요율 적지 말기” 같은 팁이 많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Q 깎아달라고 하면 민망하지 않나?

A 자연스러운 요청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협상하고, 중개사도 받아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0.4% 정도로 조정하는 경우도 많다던데, 혹시 가능할까요?” 이렇게 부드럽게 꺼내면 됩니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톤이면 거부감 없이 넘어갑니다.


시행사

사업을 기획하고 주도하는 주체입니다. 땅을 사들이고, 건축 허가를 받고, 분양을 책임지는 회사죠. 아파트나 오피스텔 같은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끌어가는 총괄 매니저 역할을 합니다. 주로 부동산 디벨로퍼 기업이 맡습니다. 시행사가 부실하면 사업이 무산될 위험도 있습니다.


시공사

실제로 건물을 짓는 회사입니다. 설계도를 바탕으로 터파기부터 골조, 마감까지 시공을 총괄합니다. 대형 건설사가 주로 맡지만, 작은 현장은 중소 시공사나 지역 건설사가 참여하기도 합니다. 시공사 역량에 따라 집 품질, 하자율, 시공 속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퇴근

빌딩 그림자도 서로 등을 돌리는 시각.

사진 제공 | @pancake.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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