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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에서 20년을 살았는데 vs 20년이나 살았는데

9월 8일
4분 분량

서울 아파트

매매지수: 102.0 (▲0.22)

전세지수: 101.9 (▲0.21)

 

수도권 아파트

매매지수: 101.4 (▲0.17)

전세지수: 101.4 (▲0.18)

 

지방 아파트

매매지수: 100.1 (▲0.01)

전세지수: 100.3 (▲0.04)


100 이상: 가격 오름세 흐름

100 미만: 가격 내림세 흐름

8월 31일 기준, 한국부동산원 가격지수


[ 오늘 부딩 요약 ]

► 장기전세의 첫 20년 만기가 2027년에 돌아옵니다.

► 연장 요구와 다음 입주자의 기회가 부딪칩니다.

► 9월 14일부터 새 입주자 청약도 시작됩니다.





한 집에서 20년을 살았는데 vs 20년이나 살았는데

2027년 장기전세 첫 만기, 연장 요구와 다음 입주자의 기회가 맞섭니다.




처음 약속은 20년 

2007년 도입한 장기전세주택은 무주택자가 시세보다 낮은 보증금으로 오래 살 수 있는 공공임대입니다. 첫 만기가 다가오자 일부 입주민이 계약 연장이나 분양전환을 요구하고 나섰죠. 서울시는 8월 25일 만기 퇴거가 원칙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거주 기간도, 분양전환 불가도 처음부터 계약서에 적혀 있었거든요.

▸ 처음 정한 조건

•보증금: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

•거주 기간: 최장 20년

•분양전환: 없음



같은 20년, 다른 무게 

일부 입주민은 돌려받을 보증금으론 같은 동네에 집을 구하기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반면 시세보다 낮은 주거비 혜택을 받고, 계약까지 늘려달라는 건 불공정하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죠. 민간 전월세를 감당하며 입주를 기다리는 무주택자도 있으니까요. 집은 더 늘리지 않고 계약 기간만 늘려주면, 기다리는 사람의 차례는 그만큼 밀릴 수 있습니다.

▸ 요구마다 달라지는 것

•계약 연장: 다음 입주자가 들어올 시점이 늦어짐

•분양전환: 공공주택이 개인 소유로 바뀜

•이주 지원: 옮겨갈 집이나 대출을 지원함



다음 입주자는 어디로? 

오래 살 집이 필요하다는 것과, 이 집에서 계속 살거나 아예 사서 내 집으로 만들겠다는 건 다른 얘깁니다. 더 도와야 한다면, 집 밖에서 기다리는 무주택자도 같은 기준으로 도울 수 있을까요? 곧 청약도 시작됩니다. 제51차 장기전세는 9월 14일~15일 1순위 접수를 받아 신규 291가구와 재공급 1090가구 등 총 1381가구를 모집합니다.

▸ 서울 장기전세, 신규 공급 291가구 중 6곳 

•서초구: 디에이치방배 133가구

•영등포구: 영등포자이디그니티 36가구

•강남구: 청담르엘 57가구, 래미안레벤투스 24가구

•구로구: 두산위브더프레스티지 9가구

•성동구: 성동자이리버뷰 9가구





평균 4억7515만 원, 대출 문턱은 4억 원

지난 8월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7515만 원이었습니다(출처: 부동산R114). 한데 신혼부부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은 수도권에서 보증금 4억 원 이하 집만 되죠. 2025년 이 대출의 신규 대출 건수는 2023년보다 57.2% 줄었습니다. 나는 대출 조건을 맞췄는데, 들어갈 집이 탈락하는 셈입니다.



10층이라더니 왜 2층?

네이버페이 부동산, 다방, 직방 등 5개 플랫폼에서 지난해 법 위반 의심 광고가 6944건 나왔습니다(출처: 국토교통부). 광고에선 10층이라더니 실제론 2층이거나, 면적이 다른 경우도 있었죠. 집을 보러 가기 전 중개사에게 광고에 나온 층, 면적이 맞는지 확인해달라고 하세요.



넓은 집보다 비싼 국평

올 1~7월 서울에서 전용 84㎡(약 32평)가 같은 단지의 더 큰 집보다 비싸게 팔린 사례는 386건이었습니다(출처: 국토교통부). 작년 같은 기간 147건의 2.6배죠. 현장 중개사들은 대출 부담이 덜하고 나중에 팔기도 쉬운 ‘국평’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집값에 코인 보탠 거래 1688건

올 2월 10일~7월 말 코인 판 돈을 집 사는 데 보탠 거래는 1688건이었습니다(출처: 김종양 의원실). 그중 89.8%가 30·40대 거래로, 이들은 건당 평균 8710만 원을 보탰죠. 올해 자금조달계획서¹⁾에 코인 판 돈을 따로 적게 하면서, 집값에 얼마나 보탰는지 보이기 시작한 겁니다.

¹⁾ 자금조달계획서: 집을 살 돈을 예금·대출·증여·가상자산 매각 등 어디서 마련했는지 적어 내는 서류입니다.



LH를 둘로 나누면?

정부는 LH를 집 짓는 공사와 공공임대 등을 맡는 공사로 나누려 합니다(출처: 국토교통부). 그간 개발로 번 돈으로 임대사업 적자를 메워왔는데, 2025년 임대 운영 손실만 3조1949억 원이었죠. 둘로 나눠도 적자는 남으니, 이를 메울 돈을 어떻게 나눌지가 숙제입니다.





〈수도권〉

•서울 ‘강북횡단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 본격화

•서울 8월 ‘생애최초 주택 매수’ 8404건, 5년 3개월 만에 최다

•서울 ‘주담대 신규 취급액’ 중 30·40대 비중 68%


•서울 장기전세주택 첫 번째 20년 만기 도래, 임대 기간 연장 불가 입장

•강서 염창공원 일대 공공주택 1000가구 공급 계획에 주민 반발

•노원 ‘재건축·재개발 규제혁신 100’ 프로젝트 착수


•서초 아파트 매물 한 달 새 15.4% 증가, 서울에서 최다

•성동 ‘성수2지구’ 급매 3억~4억 원 낮춰도 거래 정체

•수도권 미분양 1만9459가구, 1년 6개월 만에 최다


•성남 ‘분당신도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공모에 6만6037가구 신청

•안양 위례과천선 연장, KTX-이음 정차, 경부선 지하화 동시 추진

•양평 서울-양평고속도로 최적 노선 찾는 자체 타당성 용역 추진



〈지방〉

•부산 아파트 상·하위 20% 가격 격차 6.9배, 전국 최고

•부산 7월 준공 후 미분양 3253가구, 두 달째 3000가구 이상

•대구 2027년 국비 9조7855억 원, 도시철도 4호선 451억 원 등 반영


•충북 중부·경부고속도로 3개 구간 확장 예타·타당성 재조사 착수

•통영 KTX역에 AI 복합환승센터, 2032년 준공 목표

•속초 동서·남북 철도에 2027년 국비 7158억 원 반영



〈해외〉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주담대 7% 근접, 주택 매수 부담 확대

•미국 AI 호황에 샌프란시스코 고급 주택 거래 1년 새 39.3% 증가

•중국 홍콩 쪼개기 주택 8만 가구 중 3만4000가구만 등록, 기준 미달 주택 퇴출제 참여율 42.5%


•EU 집값 2015~2025년 64.9%, 월세 21.8% 상승, 관광지 단기임대 제한 추진

•독일 임차인 절반이 이사할 때 감당 가능한 집을 못 찾을까 우려, 주택 부족분은 약 140만 가구

•아일랜드 집값 경제 여건보다 17% 고평가, 금융위기 직전 40%보다는 낮은 수준


•네덜란드 7월 주택임대료 1년 새 4.4% 상승, 민간임대는 4.5% 올라 최근 3년 새 최저 상승률

•그리스 빈집 장기임대로 전환하면 수리비 최대 3만6000유로 지원, 총예산 5억 유로에 신청 1만1000건 전망

•호주 교외지역 90% 이상에서 집값 하락, 고점보다 전국 평균 10% 하락 전망




청약통장, 깨지 않고 납입만 멈추면 어떻게 될까?

당장 청약할 일은 없는데, 매달 돈은 빠져나갑니다. 통장은 남겨두고 납입만 쉬어도 될까요?



⏸️ 넣거나 깨거나, 둘뿐일까

올 들어 7월까지 청약통장은 가입보다 해지가 32만9000좌 많았습니다. 30대는 10만5000좌, 40대는 12만좌 더 깼죠. 한데 매달 넣기 버겁다고 꼭 깨야 할까요? 자동이체만 멈춰도 됩니다. 가입 기간은 계속 쌓이고, 인정된 납입 기록도 남거든요. 새 회차와 금액이 쌓이지 않을 뿐이죠.

•계속 납입: 실적 누적

•납입 중단: 기존 실적 유지

•해지: 돈 찾고 실적 초기화



🏠 민영주택은 예치금, 국민주택은 납입

그럼 당장 이달부터 멈춰도 될까요? 노리는 집의 모집공고에서 주택유형부터 보세요. 민영주택은 청약통장의 가입 기간과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봅니다. 공공이 짓거나 지원한 국민주택은 지역에 따른 가입 기간과 납입 횟수를 채워야 1순위가 됩니다. 1순위끼리 경쟁하면 3년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이 먼저. 그중 전용 40㎡ 이하는 납입 횟수, 초과는 인정 저축총액으로 순서를 가릅니다.

•민영주택: 가입 기간·예치금 

•국민주택 1순위: 가입 기간·납입 횟수 

•1순위 경쟁: 40㎡ 이하 횟수·초과 총액



💰 그럼 매달 얼마를 넣어야 할까

민영주택만 노리고 예치금도 채웠다면 잠시 쉬어도 돼요. 국민주택은 40㎡ 이하라면 월 2만 원으로 회차를, 초과라면 월 인정 한도 25만 원으로 총액을 쌓는 거죠. 아직 못 정했다면 2만 원으로 이어가도 되고요. 다만 40㎡ 초과를 노리면 총액에서 밀릴 수 있죠. 특별공급은 공고에서 납입 요건을 따로 보세요. 당장 낼 돈은 줄여도, 쌓아온 시간까지 버릴 필요는 없으니까요.

•잠시 멈춤: 민영 예치금 충족

•월 2만 원: 회차 쌓기

•월 25만 원: 총액 쌓기




장기전세주택

공공기관이 짓거나 사들인 집에 보증금만 내고 오래 사는 공공임대입니다. 무주택·소득·자산 기준을 통과하면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죠. 오래 살 수 있는 대신 신청 문턱이 높은 편입니다.



든든전세주택

LH나 HUG가 사들인 집을 시세보다 낮은 보증금으로 빌려주는 공공임대입니다. 무주택자라면 소득·자산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고, 최장 8년까지 살 수 있죠. 다만 공고에 나온 집 중에서 골라야 합니다.





강가

느리고 잔잔한 물결. 

사진 제공 | @hamseul_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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