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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팔 때다?


[1] 서울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습니다.

[2] 올 초보다 약 33% 증가했습니다.

[3] 집값 상승기에 매물은 줄어드는 게 보통입니다.


지금이 팔 때다?

서울 아파트 매물 수가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 초보다 약 33% 늘었습니다. 집값이 오름세일 땐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매물을 거둬들이는 게 보통이기에 시장 반등은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다는 진단도 나옵니다. 오늘 부딩은 ‘서울 매물 증가: 지금이 팔 때다?’에 대해 다룹니다.



서울 매물 33% 증가

7월 25일 현재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7486건을 기록했습니다(자료: 아실). 올 1월 1일 5만513건보다 약 33% 증가했습니다. 반면 임차인을 구하는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줄고 있습니다. 7월 25일 3만1975건으로 1월 1일 5만4666건 대비 약 58%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최근 집값이 오르며 전세 물건을 매매로 전환해 아파트를 처분하려는 이가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지금이 팔 때다?

집값이 오름세라면 집을 왜 파느냐고요? 현재 시장가격을 ‘고점’으로 보는 집주인이 적지 않기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① 전셋값은 지난 2년간 급락한 반면 집값은 최근 들어 오르기 시작했는데 ② 임차인을 구하기 위해선 역전세로 인해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지만 ③ 아예 집을 팔면 작년보다 많은 현금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소액으로 갭투자¹⁾한 이들 사이에서 이런 인식이 강하다고.

  • check! 집값이 ‘수요공급의 법칙’을 따른다면 매물은 공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주장입니다.

¹⁾ 갭투자: 전세를 끼고 투자하는 겁니다.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을수록 갭이 적은 게 특징. 소액의 투자금으로 아파트나 빌라를 구입, 시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리는 걸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시장 정상화 단계? 반면 ‘매물 증가’는 “시장이 정상화하는 단계”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①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1월 1413건→6월 3792건) ② 청약은 ‘완판’ 행진을 잇고 있으며(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52.36 대 1) ③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¹⁾도 5개월째 상승하는 등 집값 상승 전망이 높아 매물도 점차 줄어들 거란 주장입니다.

  • check! 최근 시장에선 급매물이 팔리고 호가가 소폭 오르며 매수세가 줄어드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¹⁾ 실거래가격지수: 한국부동산원이 모든 실거래가를 이전 거래 가격과 비교해 지수화한 겁니다. 시세를 표본으로 조사하는 ‘매매가격지수’보다 시장에서 체감하는 가격 수준을 보여준다는 평입니다. 다만 거래 가뭄기엔 조사 표본이 적어 정확도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 눈치싸움 치열 단, 시장에선 이런 분위기를 근거로 집값 반등은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다는 진단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통상 전셋값은 집값을 떠받치는 역할을 하는데, 작년에 급락한 전셋값이 좀처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있어 집값이 다시 정체될 확률 역시 높고요.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치싸움은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당첨자 60%는 30대 이하

서울에서 30대 이하 청약 당첨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청약 당첨자 중 30대 이하의 비율은 59.7%(2409명 중 1439명)에 달합니다. △2020년 31% △2021년 33.3% △2022년 43.2%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30대 이하 청약 당첨자가 증가한 건 추첨제¹⁾ 덕입니다. 서울에선 올 4월부터 전용면적 85㎡(약 33평)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습니다(강남 3구, 용산구 제외).

¹⁾ 추첨제: 말 그대로 청약가점과 무관하게 무작위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제도입니다.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률은 치솟을 수 있습니다.


최대 30만 원 지원

7월 26일부터 국토교통부가 청년에 한해 전세금반환보증보험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① 올 1월 이후 전세금반환보증보험¹⁾ 가입 ② 보증금 3억 원 이하 ③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신혼부부 7000만 원 이하) ④ 무주택자(분양권·입주권 보유 시 신청 불가)의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전셋집 관할 지자체에서 접수를 받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부 콜센터(1599-0001)에 문의하세요.

¹⁾ 전세금반환보증보험: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않으면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주는 보증상품입니다. 보증기관은 추후 임대인에게 전세보증금을 회수합니다. 이를 운용하는 기관은 HUG와 SGI서울보증, HF까지 세 곳입니다.



41%는 공인중개사·중개보조원

국토교통부는 전세 사기 관련자 1034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놀랍게도 이들 중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이 427명으로 전체의 41%를 차지했습니다. 임대인은 266명(25.7%), 건축주는 161명(16.6%), 분양·컨설팅업자는 120명(11.6%)이었고요. 국토교통부는 올 연말까지 전세 사기 특별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주택연금 8000건 돌파

올 상반기 주택연금¹⁾ 신규 가입 건수가 8109건을 기록했습니다. 2007년 주택연금제도를 도입한 이래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입니다. 집값 하락 분위기가 꾸준히 이어지며 가입자 수가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주택연금은 가입 당시 평가한 집값에 따라 수령액을 정합니다. 즉 집값이 떨어지는 상황에선 빨리 가입할수록 유리합니다.

¹⁾ 주택연금: 집을 담보로 맡기면 죽을 때까지 국가에서 매월 연금을 주는 상품을 말합니다. 공시가격 9억 원(시세 약 12억 원) 이하 집을 가진 부부 중 한 사람이 55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전국 평균 72세에 가입해 3억4500만 원짜리 집을 담보로 내놓고 월 112만 원씩 받는다는 집계가 있습니다.



7월 25일부터 ‘시세 조작’ 차단

7월 25일부터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소유권이전등기¹⁾ 여부를 함께 표기합니다. 최고가 거래로 신고한 후 취소해 집값을 인위적으로 띄우는 행위를 막기 위해섭니다. 즉 ‘진짜 거래’를 했는지 볼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그간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은 매매가격과 층수 등을 표기했지만 해당 거래가 완료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등기 일자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¹⁾ 소유권이전등기: 집주인이 바뀌었을 때 부동산등기부에 등기하는 걸 말합니다. 등기부등본에 이름을 올려야 부동산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쾌적한 드레스 룸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 빼빼장


#31 유지하려는 노력과 빼빼장 집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아름다운 집에 살고 싶어 공사도 하고 가구와 조명, 소품도 애써 골랐으니 최대한 누리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짝반짝’까진 아니어도 나름 최선의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 노력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좋은 공간이 내게 주는 긍정적 영향’ 때문이겠지만, 그런 걸 떠나 순수하게 ‘내가 원하는 집에서 살고 있다는 기분’ 그 자체로 무척 좋기 때문이다. 그 기분은 평범한 하루를 사는 데 잔잔한 원동력이 되고, 힘든 시기를 지날 땐 나 자신을 위한 가장 큰 응원이 되어준다. 내가 원하는 아름답고 쾌적한 집을 유지하는 데 가장 방해가 되는 적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옷’일 거다. 외출하고 돌아와 바로 정리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옷 무덤이 생긴다. 보관할 옷은 신속하게 제자리에 두고, 세탁물은 그 자리에서 분리해둘 것. 이것이 퇴근 후 미션이다. 귀찮다는 생각이 들기 전에 손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이 작업(?)을 루틴화하기 위해선 보기 좋은 드레스 룸이 필요하다. 정리 정돈 습관과 멋진 드레스 룸이 무슨 상관이냐고 묻는다면 내 답은 이렇다. 나는 보기 좋은 것, 아름다운 것이 있으면 조금 귀찮더라도 그것을 지키고 싶어 하는 습성이 있다. 예를 들어 손이 많이 가는 예쁜 화초나 보기 좋게 정돈한 주방 선반 등을 보면 ‘그래, 좀 귀찮지만 이렇게 보기 좋은데…’ 하는 생각에 정성을 쏟게 된다. 그 때문에 옷을 잘 관리하기 위해선 우선 마음에 쏙 드는 드레스 룸부터 마련해야 했다. 행어와 서랍장은 있으니 의류 매장처럼 옷을 진열해둘 오픈형 선반장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한동안 발품과 손품을 팔아 ’빼빼장’이라는 이름의 장을 찾았다. 뽀얀 자작나무 소재에 가는 세로선이 특징인 담백한 디자인이다. 유행을 타지 않을 것 같은 모양새에 모듈 형식으로 개수를 늘려나갈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주문한 장이 배송되던 날, 직접 설치하러 오신 사장님이 건넨 “집이 참 예쁘네요” 한마디에 기운이 솟아 한밤중까지 옷을 정리한 기억이 난다. 한참 미뤄둔 일인데 아름다운 드레스 룸을 갖게 된다는 생각에 정신없이 해치웠다. 버릴 것은 버리고 선별한 니트류와 청바지를 차곡차곡 접어 빼빼장에 진열했다. 그게 벌써 5년 전 일이다. 지금의 집으로 이사 온 후에도 빼빼장의 디스플레이는 꽤나 잘 유지하고 있다. 옷을 버리는 일에는 지나치게 큰 용기가 필요하고 세상에 예쁜 옷은 너무 많은 탓에 불가피하게 시간이 갈수록 빼빼장이 살찌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모쪼록 가녀린 내 빼빼장이 수용 가능한 옷의 양을 유지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오래도록 나와 함께하길 바라본다.



공인중개사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부동산 중개를 업으로 하는 이들을 말합니다.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1985년 이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OO부동산’, ‘OO중개사사무소’ 같은 곳에서 일하는 이들입니다. 1990년 이후부턴 시험에 합격한 사람만 사무소 개설이 가능하도록 법을 변경했습니다.


부동산중개인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도 합법적으로 부동산중개업을 할 수 있는 이들입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제도가 생기기 전부터 이 일을 해온 이들이죠. ‘공인중개사’란 명칭을 쓸 수 없어 간판은 ‘OO부동산중개인사무소’ 등으로 제작해야합니다. 이들은 사무소를 폐업하면 자격증 없이 다시 열 수 없습니다.


예쁜 집

제주 애월에서 발견한 예쁜 집.

사진 제공. @sibro_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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