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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는 다…


[1] 은행이 40년간 갚는 주담대를 출시했습니다.

[2] 이는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여줍니다.

[3] 단, 가계부채를 더 불릴 수도 있습니다.


이러다가는 다…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나옵니다.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이고 대출한도는 높여준다는 장점과 함께 이미 심각한 가계부채 수위를 더 끌어올린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오늘 부딩은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출시: 이러다가는 다…’에 대해 다룹니다.

40년간 느긋이 갚아요

시중은행이 최장 40년간 쓸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¹⁾ 상품을 내놓습니다. 주택금융공사가 지난해에 시범적으로 40년 만기 상품을 내놓았는데 이번에 전 금융권으로 확대되는 겁니다. 현재 시중은행의 주담대 최장 만기는 35년입니다. 다만 대부분 ‘30년 만기’ 상품에 가입하는 걸 고려하면 10년쯤 만기가 늘어나는 셈입니다.

¹⁾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걸 말합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구매할 집을 담보로 빌리는 경우, 이미 구매한 집을 담보로 빌리는 경우. 즉 집을 사려는데 돈이 부족해 대출을 받거나, 매수한 집을 담보로 생활자금 등을 빌리는 경우입니다.

대출한도도 높아질까?

물론입니다. 가령 다른 대출 없이 연봉 5000만 원을 받는 이가 규제지역인 서울에서 9억 원짜리 아파트를 산다고 치면 30년 만기 상품은 3억420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40년 만기 상품이라면 3억6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핵심은 DSR¹⁾. 빚을 갚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DSR이 감소해 대출한도가 높아지는 덕입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을수록 대출한도를 키울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¹⁾ 신용대출이나 학자금대출, 자동차할부금 등 내가 받은 모든 대출의 1년 치 원리금(원금+이자)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을 말합니다. 주택의 가치 대비 최대 얼마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LTV는 집값에 비례해 대출금이 올라가지만, DSR은 집값이 올라도 소득이 그대로라면 대출한도가 오르지 않습니다. LTV를 완화해도 DSR 규제가 그대로라면 소득이 적은 젊은 층에겐 혜택이 돌아가지 않을 거란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단점도 명확해요

한편 이 상품은 단점도 명확합니다. ① 대부분 혼합금리¹⁾ 또는 변동금리²⁾ 적용 상품으로 금리인상 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고 ② 만기가 연장되는 만큼 총원리금 상환액도 늘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③ 또 청년층이라면 은퇴 시점까지, 중장년층은 노년기까지 아주 오래 빚 상환 부담을 안게 된다는 점도 체크해야 합니다.

¹⁾ 5년간 고정금리로 원리금을 상환하고 이후 만기까지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입니다.

²⁾ 경제 상황에 따라 3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금리가 바뀌는 상품입니다. 4월 18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형 금리는 연 3.42~5.34%.

미국·일본에선 보편화

그런가 하면 40년 이상 최장기 주담대는 선진국에선 보편화돼 있습니다. 미국에선 40~50년 만기 상품이 정착했고, 일본도 정년을 70세까지 연장하며 50년 만기 상품(집값의 90%까지 대출)을 내놨습니다. 소득수준만 충족하면 누구나 쉽게 빌려 쓸 수 있다는 사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만화 <짱구는 못 말려>의 짱구네 가족이 사는 2층짜리 단독주택도 최장기 주담대를 통해 구입한 것입니다(일본어 주의).

이러다가는 다…

시중은행이 40년 만기 최장기 주담대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는 가운데 우려되는 지점도 있습니다. 1800조 원으로 이미 선진국 최고 수준인 가계부채¹⁾를 더 키울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참고로 올 들어 4개월째 이어지던 가계대출 감소세는 최근 대출 규제완화책에 힘입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추세입니다. 가계대출 증가세는 단연 주담대가 주도하고 있고요.

¹⁾ 가정에서 생활을 목적으로 은행에서 빌린 대출이나 개인(사업자X)에 대한 대출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20년 말 103.8% 수준입니다. 이는 우리 국민 모두가 1년간 번 돈으로도 부채를 다 갚을 수 없단 뜻입니다.


20만 원씩 1년간 내줍니다

‘청년월세 한시특별지원사업’의 윤곽이 나왔습니다. 5월 2일부터 복지로 등에서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하고, 8월 하순부터 1년간 수시로 신청을 받는다는 방침입니다. 전국 만 19~34세 이하 청년 15만 명을 대상으로 월세 20만 원을 1년(12개월)간 지원하는 이 사업은 다만 본인 소득이 중위소득 60% 이하(월 소득 117만 원 상당), 부모 소득이 중위소득 이하인 청년이 독립해 사는 경우에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국인 정조준!

차기 정부가 외국인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합니다. 특히 최근 수도권에서 집을 가장 많이 사들인 중국인을 ‘정조준’합니다. 상호주의¹⁾원칙에 어긋난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중국에서 집을 살 때 허들이 많은데, 중국인은 우리나라에서 별다른 규제 없이 집을 사고 있단 얘기. 참고로 지난해에 중국인이 국내 아파트를 매수한 건 외국인 전체 거래량의 60.3%인 341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¹⁾ 우리나라 국민을 상대국에서 보호하면 우리도 그만큼 그 나라 국민을 보호해준다는 의미입니다. 부동산의 경우, 한국인에게 부동산 거래를 금지하는 국가가 아니면 그 나라 국적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거래도 허용한다는 얘기.


1년간 더 묶습니다

서울시가 압구정·여의도·성수·목동 4개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¹⁾ 지정을 1년 더 연장했습니다.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규제를 푸는 것보다 집값 안정이 우선이란 얘깁니다. 최근 서울의 재건축²⁾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자 시가 미리 조치를 취한 겁니다. 이번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전과 같지만, 집을 살 때 허가를 받아야 하는 대지면적 기준은 18㎡(약 5평) 초과에서 6㎡(약 2평) 초과로 더 빡빡해졌습니다.

¹⁾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과 상가, 땅 등을 거래할 때 기초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입니다. 투기 수요를 차단해 치솟는 집값을 누르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이것으로 지정되면 사실상 갭투자가 불가능하고 실거주용 거래만 가능합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인데 집을 살 때도 허가를 받아야 하는 이유요? 땅 위에 지은 건물은 모두 대지 지분을 갖고 있어서입니다.

²⁾ 낡은 아파트를 헐고 새 아파트를 짓는 걸 말합니다. 동네 전체가 노후화돼 전부 헐고 그 자리에 아파트 등을 짓는 재개발과 헷갈리지 마세요.

7주 연속 상승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¹⁾는 91.4로 한 주 전 91.0보다 0.4p 올랐습니다. 지난 2월 28일 86.8로 저점을 찍고 대선 직전인 3월 7일부터 반등해 이번 주까지 7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²⁾도 지난주(91.9)보다 1.6p 오른 93.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세대출 규제완화에 따른 결과입니다.

¹⁾ 한국부동산원이 전국 4000여 개 공인중개업소를 통해 주택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입니다. 100을 기준으로 숫자가 낮을수록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의미.

²⁾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전세 수요 대비 공급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숫자가 낮을수록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세종시 아파트 38주째 하락

세종시 아파트값이 38주째 하락세입니다. 2021년 7월 마지막 주부터 쉬지 않고 떨어졌습니다. 처음엔 주간 하락률이 0.09%였는데, 이후 한 주 만에 0.63%(2021년 12월 마지막 주)나 떨어지더니 약 9개월간 하락세가 이어진 겁니다. 전문가들은 ‘2020년 아파트값 급등’을 그 원인으로 꼽습니다. 2020년 세종시 아파트값은 한 해에 42.37%나 올라 상승률 전국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부읽남 책 나왔어요 27살, 대기업에 입사합니다. 하지만 월급만으론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죠. 그래서 다짐해요. ‘돈이 날 위해 일하게 하겠다.’ 그때부터 부동산 투자에 올인합니다. 밤낮으로 월수입의 90%를 불려줄 투자처를 찾아다녔어요. 지금요? 10년간 30채가 넘는 부동산을 사고팔아 부자 반열에 올랐습니다. 전문 투자자로 자리매김했죠. 제가 누구냐고요? 부동산 유튜브 1위 ‘부동산읽어주는남자’ 운영자 정태익입니다. 제 책이 나왔어요.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바꿔야 부자가 됩니다! “투자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많은 이가 제게 묻습니다. 그럼 전 이렇게 답해요. ‘생각’과 ‘행동’을 완전히 바꾸라고요. 그걸 계속 반복하라고요. 그래야 결국 운명이 바뀐다고요. 이 책에 자세한 비법을 적어뒀어요. ‘내가 이걸 어떻게 해?’ 이런 생각이 든다면, 그냥 10초 전의 현실로 돌아가면 됩니다. 하지만 그 반대라면 책을 살펴보세요. 이 책은 부동산 투자로 운명을 바꾸고 싶은 이들에게만 권합니다. 돈이 없다고요? 이번 생은 망했다고요? 내가 날 포기하면 누가 날 구원해주나요?







중위가격 주택이나 아파트를 가격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5억, 7억, 9억, 14억, 18억, 22억, 35억 원짜리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14억 원. 평균가격은 약 15억7000만 원입니다.



중위소득 전체 가구를 소득 순으로 세웠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구의 소득을 말합니다. 여기에 여러 경제지표를 반영해 산출한 소득은 ‘기준중위소득’이라고 합니다. 2022년 기준중위소득은 1인가구 약194만 원, 2인가구 약 326만 원, 3인가구 약 419만 원, 4인가구 약 512만 원입니다.




나을 때도 있다

한 걸음 덜 가는 게 더 나을 때도 있다. 사진 제공. @lowcloud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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