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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마지막이에요



이게 마지막이에요

코로나19로 전국이 떠들썩하지만 부동산시장에도 그에 못지않은 이슈가 하나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서울에선 청약에 당첨되지 않는 한 새 아파트를 살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이죠. 오늘 부딩 뉴스레터는 ‘이달에 문 닫는 서울의 분양권 시장’에 대해 다룹니다. 평소 ‘분양권’이나 ‘전매제한’ 같은 단어가 나와 읽고 있던 부동산 기사를 닫은 경험이 있는 이라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쉽게 썼어요. 이달에 닫습니다 이달 서울의 분양권 시장이 문을 닫는다고 해요. 정부가 2017년 ‘6·19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서울 전 지역에서 분양권 거래를 금지했기 때문이라고 하죠. 서울에서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마지막 단지는 6·19 부동산 대책 발표 이전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해 규제를 피한 양천구의 한 아파트(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라고 합니다. 얼마 전 완공한 이 아파트의 입주가 끝나면 이제 서울에선 분양권을 살 수도, 팔 수도 없을 거라고 해요. 분양권이 뭔지부터 알려줄래? ‘분양권’이란 청약에 당첨되어 새로 지은 해당 아파트에 들어가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해요. 분양권을 가진 사람이 입주 전 그 권리를 제3자에게 파는 건 ‘분양권전매(轉賣)’라고 하죠. 그동안 청약통장이 없거나 청약 경쟁에서 밀린 수요자들은 분양권전매를 통해 새 아파트를 살 수 있었어요. 웃돈(프리미엄)이 붙어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살 집이 필요한 수요자에겐 좋은 제도였죠. 그런데 그 좋은 걸 왜 못하게 했어? 거주 목적이 아니라, 단기간에 분양권전매로 돈을 벌려는 이들이 몰렸기 때문이에요. 가령 분양가가 4억 원인 분양권을 샀다고 해봐요. 그런데 찾는 이가 많아요. 가격을 5억 원으로 올려 팔아요. 분양권을 판 사람은 1억 원의 차익을 얻었어요. 분양권전매로 많은 이가 이렇게 시세차익을 노린 거죠. 이런 사람이 늘어 가격이 계속 오르면 진짜 살 집이 필요해 분양권을 사려는 이들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어요. 이를 막고자 정부가 ‘분양권전매제한’을 통해 일정 기간 동안 분양권을 사고팔지 못하게 법으로 정해버린 거죠. 서울의 분양권전매제한 기간은? 현재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어 있는 서울에서 신규 분양 아파트는 분양가 수준에 따라 앞으로 최소 5년, 최대 10년까지 전매가 금지돼요. 분양가가 인근 시세의 100% 이상이면 5년, 80~100% 미만이면 8년, 80% 미만이면 10년의 전매제한 기간이 적용되죠. 다시 말해 분양에서 입주까지 3년 안팎이 소요된다는 걸 감안하면, 4월 이후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입주 후 2년에서 최대 7년이 지나야 비로소 거래가 가능해지는 거죠. 요새 인기인 로또 아파트**라면 2030년이 되어야 사고팔 수 있다는 얘기예요. *투기과열지구: 주택 가격의 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현저히 높은 지역을 말해요. 보통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를 지정하죠. 현재 서울시 25개 구와 경기도 과천·광명·하남·성남시(분당구) 등 전국 31개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로또 아파트: 주변 시세의 절반 가격에 공급하는 아파트를 말해요. 최대 10년간 전매제한이 적용되지만 분양가 대비 높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죠. 전매제한 제도는 언제부터 있었어? 사실 역사가 깊어요. 1981년 처음 도입해 외환위기를 겪은 1999년 경기침체로 폐지됐다가, 2002년 부동산시장이 다시 달아오르며 부활했죠. 이후에도 사라졌다가 나타나길 여러 번 반복했어요. 이처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국내외의 경기 흐름에 따라 침체기엔 완화정책을, 급등기엔 규제정책을 펴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이달에문닫는 #서울분양권시장#최소5년최대10년 #전매제한



인서울에 3억 원대 아파트가?

강서구 방화동의 한 아파트가 ‘저평가’됐다고 소개하는 한 커뮤니티 글에 많은 이가 반응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방화5단지’입니다.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지하철 5호선이 인접한 초역세권에 대기업이 대거 들어서는 마곡지구가 가까운데도 가격이 3억~5억 원대라고 소개하는 글에 “평수 작아도 무조건 인서울”부터 “도시계획으로 지어 대부분 평지”, “호재는 많지만 구축에다 소형 평수만 가득” 등등 많은 댓글이 달렸죠. 사람들이 아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서울엔 3억 원대 아파트가 이곳 말고도 많습니다. 초록 창에 ‘서울 3억대 아파트’만 입력해 검색해도 여전히 5000개 이상의 아파트가 나오니까요.


쉬어가는 걸까, 꺼져가는 걸까?

국내 부동산시장이 그간 발표한 정부의 여러 부동산 대책과 실수요자들이 매수세(매수하려는 기세)를 거두고 전세로 전환하는 상황, 여기에 코로나19의 대혼란까지 맞물려 앞으로 고전을 면치 못할 수 있다는 글에 사람들이 호응했습니다.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실수요자들이 더는 매수세에 붙지 않을 거라는 내용이었죠. 특히 코로나19가 미·중 무역 전쟁과 달리 ‘통제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통제되지 않는 경제적 충격은 심리적 공황 상태를 만들 수 있다고요. 이 글엔 “앞으로 자영업자의 자금줄이 막히면 주택 매물이 많이 나올 것(가격이 하락할 것)”, “현재 전세가가 오르고 있고 이것이 매매가에 가까워지면 전세 수요가 다시 ‘매수’로 돌아설 것” 등 다양한 댓글이 달렸습니다.




청약홈(applyhome.co.kr)이 공개한 청약 정보 중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 소개합니다.





입주권

재건축이나 재개발 단지의 조합원이 가진 권리를 말해요. 쉽게 말해 주택 철거 보상으로 나중에 짓는 새 아파트를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죠. 새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면 갖게 되는 권리인 ‘분양권’과 헷갈리기 쉽죠.


RR

로열동·로열층의 약자입니다. 조망권(뷰)과 일조량(향), 지하철역과의 거리 등을 통해 이것이 정해지죠. 실제로 RR과 RR이아닌 물건의 가격은 아파트값이 오를수록 벌어진다고 합니다. 같은 단지 안에서 1억~2억 원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한다죠.




드림랜드

펫 숍 보이즈의 ‘Dreamland’ 뮤직비디오입니다. 지난 1월에 이들이 발표한 <Hotspot>에 수록된 곡이었죠.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영상이니 클릭해보세요. 그건 그렇고 서울 토박이라면 1990년대 후반까지 강북구에도 ‘드림랜드’가 있었던 거 잘 아시죠? 그냥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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