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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빌리브 위 캔 플라이


아이 빌리브 위 캔 플라이

30대가 부동산 기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를 가장 많이 샀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지금의 부동산시장은 맥베스가 사람을 해하기 직전처럼 혼란스럽기 그지없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시장의 폭락을 점치는 기사가 갈수록 늘고 있어서입니다. 오늘 부딩 뉴스레터는 ‘30대의 이유 있는 부동산투자 마이웨이’에 대해 다룹니다.  


30대가 가장 많이 삼

30대가 또다시 서울 아파트를 가장 많이 샀다고 합니다. 굳이 ‘또다시’라고 표현한 건 지난해에도 같은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 30대의 파워는 더 셉니다. 서울에서만 1분기에 9101건의 아파트 매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21건) 대비 540.5% 증가한 수치라고 합니다. 매체에서 관련 기사를 앞다투어 내놓는 이유도 알 만합니다. 원래 부동산시장의 전통적 큰손은 40대와 50대니까요. 


집값, 더 떨어진다는데 왜 자꾸 사? 

여러 기사를 살피다 몇 가지 단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30대가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를 사는 이유를 추렸습니다. 


하나, 청약 희망 고문 지쳤거든요! 

  • “요새 서울 아파트 당첨 평균 가점이 60점대 후반인 거 아시죠? 이런 상황에서 누가 우리의 아파트 매입을 ‘비이성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둘, 내년부터 서울과 수도권은 공급 절벽인 거 알거든요! 

  • “내년 서울의 입주 예정 물량은 2만여 가구로 올해(4만2000가구)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기사 봤어요. 공급 감소→집값 상승 아닙니까?” 


셋, 우리도 ‘내돈내산’하고 싶다는데, 뭐가 문제죠?

  • “신혼부부는 임대에서 시작하라고요? 이런 구시대적 부동산 정책 솔직히 싫다고요. 그러니 계층 이동 사다리 자꾸 콕콕 차지 마세요!”  


서울 아파트엔 슬픈 전설이 있어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영끌’로 기존 아파트를 산 30대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경기를 고려하지 않았다거나, 하우스푸어*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시장을 강타한 충격이나,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부동산 대폭락의 악몽을 전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금융위기 당시 서울 아파트는 5년간(2008년 9월~2013년 9월) 9.1% 하락했습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엔 한 해 동안 서울 아파트 가격이 14.6% 빠졌습니다.  

*하우스푸어: 쉽게 말해 집은 있지만 빚에 쪼들리는 이들을 말합니다. 좀 더 풀이하면 저금리를 무기로 대출받아 집을 샀지만, 주택 가격 하락으로 손해를 보고 있는 이들을 말하죠. 


난 전설 같은 거 믿지 않아

이전 세대의 부동산 전설을 믿지 않는 지금의 30대는 대신 당시의 ‘V자’ 반등을 믿는지도 모릅니다. 외환위기 직후 한 해 동안 14.6%나 빠진 서울 아파트값은 이후 4년간(1999~2002년) 89.2% 오르며 V자 반등에 성공, 금융위기 당시 12억3000만 원까지 떨어진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약 34평)는 지난해에 23억5000만 원에 거래된 것을 예시로 들면서 말입니다. 실제로 부동산 전문가 중 낙관론자는 이런 사실을 근거로 올 하반기나 내년 반등설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커뮤니티

왜 부루마불에서 부동산이 보이죠?  ‘게임을 통해서 배우는 부동산이 계속 올라가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입니다. 이 글은 부루마불 게임을 통해 부동산 가격 상승의 원인을 설명합니다. 긴 글을 간추리면 이렇습니다. 1. 부루마불에는 은행 한 곳과 게임 참가자 10명이 있음. 2. 은행은 무제한 발권력을 가졌음. 3. 은행의 발권으로 인한 분배는 한 바퀴를 돌았을 때 받는 월급과 황금 열쇠의 상금으로 이루어짐. 4. 처음엔 같은 돈으로 게임을 시작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참여자 간 재산 격차가 커짐. 5. 1950년 6·25 당시 게임을 시작해 1년에 한 바퀴씩 돌았다고 가정하면, 지금은 70년이 지나 70바퀴를 돌았음. 6. 고로 지금은 모든 땅에 주인이 있고, 그 땅의 가격은 수백 백로 뛰었음. 7. 그 땅은 참여자 간에 거래되며 계속 가격이 올라감. 8. 은행의 발권에 따른 소득 발생으로 인플레이션은 계속 일어남(실제 사회와 비슷함). 9. 70년 동안 땅값은 통행료(월세)가 비싼 강남이 가장 많이 오름. 10. 땅을 적게 소유한 참여자는 통행료(월세)를 내다 결국 파산함. 11. 부루마불에선 파산하면 게임이 끝나지만, 실제 사회에선 새 참여자가 들어옴(인플레이션 효과). 12. 새 참여자가 파산하지 않으려면, 땅을 사서 통행료를 받고 재정을 늘려야 함. 13. 하지만 기존에 땅을 많이 가진 이들은 더 부자가 됨. 이유는 은행이 돈을 계속 풀고 있어서(실제 사회와 비슷함). 14. 최근 이런 흐름에 변화가 생김. 게임에서 누군가 파산하면 새 참여자가 들어와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못 들어옴. 혹은 들어와도 땅이 비싸 아예 살 수 없음. 이들은 깨달음. ‘나는 통행료(월세)를 내다 파산할 거다.’ 15. 여기서도 어떻게든 작은 땅이라도 사려는 부류와 못 살 거라고 체념하는 두 부류로 나뉨. 16. 게임의 운영자는 판단함. ‘파산을 막자.’ 통행료를 내지 못해 파산 위기에 처한 참여자에게 어떻게든 돈을 줌. 17. 그렇게 참여자는 다시 게임을 시작하지만 결국 파산함. 운영자는 또 돈을 줌. 18. 하지만 그 돈은 돌고 돌아 다시 땅부자에게 감. 19. 그러다 땅부자들이 이상한 기운을 감지함. ‘운영자는 참여자가 파산하지 못하게 계속 돈을 주지만, 앞으로 새 참여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어떡하지?’ 20. ‘나는 돈을 벌지만 게임(나라)은 그냥 끝나는 거 아님?’ 끝. 이 글을 작성한 이는 물론 이것이 실제 사회와는 아주 다르니 재미로 봐달라고 말합니다. 댓글도 “재미있는 비유”라는 의견이 많았고요.  출처.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네이버 카페) 작성자. 문트



청약홈(applyhome.co.kr)이 공개한 청약 정보 중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 소개합니다. 앞으로 소개 영역을 늘려나갈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내 청약 가점 알아보기

서울 주간 매수우위지수 68.3

4주간 서울 매수우위지수 변화 74.8→71.5→66.1→68.3

전국 주간 매수우위지수 57.1

4주간 전국 매수우위지수 변화 61.9→58.1→57.4→57.1

매주 월요일에 지수를 업데이트합니다.  

KB국민은행이 회원 중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매수우위지수는 0~200사이의 숫자로 산출되며, 100을 넘으면 집을 사려는 이가 많아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고, 그 미만은 팔려는 이가 많아 집값이 내릴 가능성이 높은 걸 의미합니다. 

출처. KB국민은행 리브온



리츠(REITs) 

부동산에 투자하는 일종의 주식을 말합니다. 다수의 투자자에게 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간접투자 방식이죠. 정부의 대출 규제 등으로 부동산투자가 어려워지자 이것이 대안으로 떠오른다는 기사가 지난해에 많이 나왔습니다. 2020년 4월 현재 정부가 유일하게 장려하는 부동산투자 상품이기도 해요. 


가로주택정비사업

도로와 접한 소규모의 낡은 저층 주거지를 최고 15층짜리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걸 말해요. 전체 부지 면적 2만㎡(약 6050평) 미만 사업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미니 재건축’이라고도 하죠. 최근 정부가 재건축·재개발은 막아도 이것만큼은 밀어준다고 합니다.  


You're Too Precious

제임스 블레이크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이들을 위한 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James B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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