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아깝거든요
지난 4월 5일, 정부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주거복지로드맵 2.0’을 소개했습니다. 소득이 높지 않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겠다는 내용이었죠. 오늘 부딩 뉴스레터는 ‘모르면 아까운 정부 지원 대출 상품’에 대해 다룹니다. 주거복지로드맵 2.0이 뭐야? 국민이 집 문제로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는 정부 정책의 ‘큰 그림’이라고 이해하면 쉬워요. 2017년 11월에 처음 발표했고, 그 내용을 손봐 2년 6개월 만에 공개했죠. 기존 주택 정책이 공급자 중심이었다면, 이건 수요자 중심이라는 게 특징이에요. 서민층이 더 많은 주거 혜택을 볼 수 있게 하겠다는 거죠. 더욱이 이번에 나온 주거복지로드맵 2.0의 주인공도 청년과 신혼부부였고요. 눈에 띄는 몇 가지 상품 저금리 시대라고 하죠? 하지만 실제로 은행에 가보면 조건이 좋지 않을수록 돈 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낮은 이자로 빌리긴 더더욱 어렵고요. 주거복지로드맵 2.0에 담긴 여러 대출 상품 중 눈에 띄는 것을 모아봤습니다. 확실히 금리가 낮긴 합니다. 1. 청년 전용 버팀목전세자금대출(전세)
대상: 만 34세 이하 청년(5월 8일부터 기존 만 25세 미만에서 만 34세 이하로 확대).
내용: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 청년이 전세보증금 7000만 원 이하의 주택에 들어갈 경우 최대 5000만 원까지 1.8~2.4%의 금리로 대출해줌(시중 전세대출 금리는 2.5~2.6%).
부딩 톺아보기: 기존 35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대출 한도가 늘어난 상품입니다. 다만 여전히 어릴수록 혜택이 많아요. 만 25세 미만이라면 1.2~1.8%의 더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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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소기업청년 전세자금대출(전세)
대상: 중소·중견기업에 근무하는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 청년(맞벌이 가구는 부부 합산 5000만 원 이하).
내용: 전세보증금 2억 원 이하인 전용면적 85㎡(약 25평)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1억 원까지 1.2% 금리로 대출해줌.
부딩 톺아보기: 시중 전세대출 금리가 2.5~2.6%인 걸 감안하면, 이 상품으로 1억 원을 대출받을 경우 1년에 130만~140만 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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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혼부부 전용 주택구입자금대출(구입)
대상: 연 소득 7000만 원 이하(부부 합산), 혼인 후 7년 이내 혹은 3개월 내에 혼인 예정인 신혼부부로 생애 최초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내용: 5억 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최대 2억2000만 원까지 1.7~2.75% 금리로 대출해줌.
부딩 톺아보기: 최근 시중 대출 상품의 금리도 계속 내려가고 있으나 여전히 평균 0.4% 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는 게 이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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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전세자금대출(전세)
대상: 연 소득 6000만 원 이하(부부 합산), 혼인 후 7년 이내 혹은 3개월 내에 혼인 예정인 신혼부부.
내용: 전세보증금의 80%(최대 2억 원)까지 대출해줌. 단, 보증금이 수도권은 3억 원 이하, 그 외 지역은 2억 원 이하인 경우만 해당.
부딩 톺아보기: 소득에 따라 1.2~2.1%의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입니다. 현재 시중 전세대출 금리가 2.5~2.6%인 걸 감안하면 얼마나 유리한 조건인지 아시겠죠?
대출 신청은 어떻게 해?
'기금e든든'(클릭)에서 쉽게 신청할 수 있어요. 단, 위에 소개한 내용이 아직 사이트엔 반영되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아무리 늦어도 5월 8일까진 반영된다고 합니다. 그때까지 부딩 뉴스레터가 소개한 정보와 기존 사이트의 정보를 헷갈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근데 왜 이런 혜택은 나만 비껴갈까?
소득 제한에 걸리셨어요? 아니면 나이 제한? 왜 34세는 되고 35세는 안 되냐고요? 맞아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고 해도 이렇게 사각지대는 발생하기 마련인 거 같아요. 하지만 이는 현 정부의 주거 정책이 대부분 저소득층과 청년에게 맞춰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물론 정부 지원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해도 너무 넋 놓고 있으면 안 됩니다. 특히 전세대출을 받는다면 ‘융자 없는 집 찾기’부터 ‘전세자금대출에 동의하는 집주인 만나기’ 등의 관문을 통과해야 하죠. 또 서울과 수도권이라면 현재 연립‧다세대주택이나 오피스텔의 전세금 평균이 상당하다는 것도 체크해야 하고요.
#주거복지로드맵 2.0 #모르면아까운 #정부지원대출상품 #알아야싸게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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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에 집착하지 마세요 교육업에 19년간 종사했다는 이가 지난 2월 학군에 대해 쓴 ‘학군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의 글이 다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최근에 이전 글을 뒷받침하는 2탄이 나왔거든요. 여하튼 오랫동안 화제가 된 것이기에 여기에 간략히 소개합니다. 글쓴이는 지금도 초등학교 시절의 가난한 친구 모임과 부잣집 친구 모임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모두 당시 삶과 지금 삶의 수준이 비슷하대요. 같은 학군에서 자랐지만 결국 경제력이 비슷한 이들끼리 친하다는 거죠. 다시 말해 글쓴이는 학군이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대요. 가랑이가 찢어져도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부모 마음은 이해하지만, 학군에 열정을 쏟는 것은 그래서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죠. ‘머리’의 9할은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고 마무리 짓는 이 글엔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부터 “같은 부모 밑에서 자랐는데 자식들이 차이가 나는 건 왜일까요”, “10%밖에 되지 않는 학군이라는 후천적 환경이 선천적 요소 90%를 뛰어넘는다는 게 팩트”라는 댓글까지 내용도 다양하죠. 또 여기에 옮기지 못할 욕을 써댄 댓글도 많고요. 여하튼 통계나 과학적 분석이 아니라 되려 더 흥미로운 글 같아요. 출처. 부동산스터디(네이버 카페) 작성자. 바이런베이0304
청약홈(applyhome.co.kr)이 공개한 청약 정보 중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 소개합니다. 앞으로 소개 영역을 늘려나갈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내 청약 가점 알아보기
서울 주간 매수우위지수 78 (지난주 81.1) 전국 주간 매수우위지수 61.9 (지난주 66.9) / 조사기준일 3월 30일
KB국민은행이 회원 중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매수우위지수는 0~200사이의 숫자로 산출되며, 100을 넘으면 집을 사려는 이가 많아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고, 그 미만은 팔려는 이가 많아 집값이 내릴 가능성이 높은 걸 의미합니다.
출처. KB국민은행 리브온
계약금
계약을 담보하는 돈을 말하죠. 보통은 분양가나 매매대금의 10% 정도입니다. 청약에 당첨되었을 때 제일 먼저 내야 하는 게 이것이지만, 따로 대출해주지 않는 돈이니 이를 위한 현금을 미리 준비해둘 필요가 있어요.
중도금
계약금을 빼고 매매대금 중 일부를 중간에 나눠 내는데 그 돈을 말해요. 이걸 냈다는 건 계약을 이행하겠다는 의미라 이때부턴 계약 해지가 쉽지 않습니다. 만약 청약에 당첨되었다면 중도금은 분양가의 60% 정도로, 10%씩 6회에 걸쳐 내는 게 일반적이고요.
모먼츠
음악을 볼 수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요? FKJ의 ‘Moments’입니다.
출처. 유튜브 채널 F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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