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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마운틴 이슈


드래곤 마운틴 이슈

다들 용산 얘길 합니다. 이번엔 진짜래요. 이렇게 ‘진짜’라고 강조하는 건 지금까지는 가짜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부딩 뉴스레터는 ‘용산에 진짜로 생기는 미니 신도시’에 대해 다룹니다. 지난 5월 6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 중 용산 얘기만 뚝 떼어서 다룹니다.


용산에 미니 신도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입니다. 용산역 근처 철도 정비창 부지에 8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를 짓는대요. 근데 이것이 싫다는 이도 있습니다. 도쿄 롯폰기힐스 같은 복합단지를 짓는다고 해서 기다려왔는데, 왜 갑자기 주택 위주의 못난 개발을 하려는 것이냐면서요. 쉽게 말해 피카소의 밑그림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림에 소질이 없는 이가 갑자기 붓을 달라니 황당하다는 거죠. 참고로 사람들이 말하는 ‘그림에 소질이 없는 이’는 이번 프로젝트 시행사인 ‘코레일’과 ‘SH공사’를 말하는 듯해요. 


이 땅의 원래 용도는 뭐였어?  

단군 이래 최대 도심 개발사업인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지에 속한 곳이었어요. 2007년 서울시는 이곳에 150층 안팎의 초고층 빌딩 수십 채와 문화시설이 있는 복합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기도 했죠. 사업비 31조 원 규모로, 당시엔 분당신도시를 5개쯤 건설할 수 있는 돈이라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망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문이었죠. 이후 십 수년간 용산엔 개발’설’만 무성했어요. 그때마다 부동산 가격은 출렁였고요. 그런데 이번에 정부가 이렇게 앞장서서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한 거래요. 

8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는 어떻게 지어?  

대부분 아파트로 짓는답니다. 51만㎡(약 15만4000평)의 땅에 5600가구(공공분양 1600가구 포함)는 일반분양, 2400여 가구는 공공임대로 공급한다죠. 그런데 이와 관련해서도 잡음이 있습니다. 비싼 땅에 애초 논의한 업무지구의 규모를 축소하고 공공주택을 포함한 주거지를 늘린다는 대목에서죠. 찬반 의견은 대부분 아래와 같았어요.  

  • 찬성: "좋은 땅에 꼭 비싼 주택이나 상업지구만 들어와야 한다는 법은 없죠. 수요자가 외면하는 외곽에만 임대주택을 지으니 다들 자기 집을 갖고 싶어 하고, 집으로 돈을 벌려는 거 아닙니까!" 

  • 반대: "상업용 부지를 주거용으로 갑자기 바꿔 개발하는 것은 문제입니다. 또 입지가 좋은 만큼 ‘로또 분양'도 예견된 일일 텐데, 어차피 이는 또다시 특정인에게만 돌아갈 거 아닙니까!"   

그럼에도 분양은 간답니다  

언제냐고요? 늦어도 2023년 말엔 분양할 거래요. 분양가는 서울 중심지에 걸맞게 상당 수준 이상일 거고요. 단, 그럼에도 로또 분양이 될 거랍니다. 정부에서 공공주도로 진행하는 만큼 주변 아파트보다 저렴할 것이라는 이유에서죠. 그만큼 경쟁률은 높을 거래요. 공공분양*은 최근 분양한 마곡9단지 당첨자 현황과 비슷할 거 같대요. 청약통장 납입 금액이 적어도 2090만 원은 돼야 한다는 거죠. 그러니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구독자는 민간분양**을 노리는 게 낫습니다. 만약 청약통장을 아직도 만들지 않았다면 당장 은행으로 달려가시길.

*공공분양: LH공사나 SH공사 등 공공기관이 분양하는 전용면적 85㎡(약 33평) 이하의 주택을 말해요. 무주택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하기 위해 생긴 제도라 조건이 까다롭기로 유명하죠. 단, 최근엔 다양한 특별공급을 통해 20~30대도 청약에 당첨되는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민간분양: 삼성물산이나 현대건설 등 민간기업이 분양하는 걸 말합니다. 공공분양에 비해 분양가는 비싸지만 청약 조건은 덜 까다로운 편이죠. 공공분양으로 나온 주택보다 내부 마감재나 디자인에 신경 쓰는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고요.   


포털 뉴스

서울에 7만 가구! 오늘 부딩 뉴스레터에서 다룬 용산 철도 정비창 부지에 대한 소식은 사실 정부가 발표한 여러 개발계획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지난 5월 6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의 내용은 이 기사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고 있어요. 정부의 이번 주택공급 정책의 긴 내용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2022년까지 서울에 주택 7만 세대를 지을 수 있는 ‘부지(땅)’를 확보해 공공임대 주택공급을 늘릴게요! 2. 2023년부터 수도권에 연평균 23만 세대를 공급할게요! 단, 이 계획에 대한 의견은 아직 분분한 것 같아요. “사람들이 원하는 건 임대주택이 아닌, 분양받은 ‘내 집’인데 정부의 인식과 현실이 너무 동떨어져 있다”부터 “지금 같은 부동산 가격으론 서울에 70만 가구는 공급해야 된다” 등 다양한 댓글이 달렸죠. 출처. 연합뉴스(네이버 뉴스)  작성자. 서미숙, 윤종석 기자 커뮤니티

청년 대출의 함정 LH공사의 청년전세대출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 글에 많은 이가 호응했습니다. 글 제목도 ‘LH 청년 대출에 대하여’예요. 글쓴이는 LH공사에서 저리로 빌려주는 청년전세대출의 주거 안정이라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결국 이것이 시장을 교란한다고 생각한답니다. 이유는 이렇대요. 시장에서 거래되는 적정금리가 있고 그 금리를 바탕으로 전세가가 형성되는데, LH공사의 청년전세대출은 시장금리보다 낮아 자연스레 전세가를 상승시킨다고요. 1억 원을 대출해도 이자가 월 15만 원 정도밖에 되지 않아 누구나 풀로 채워 대출받을 텐데, 갑자기 LH공사가 이 대출 상품을 없애면 시장 환경과는 상관없이 ‘온실 속 화초’들은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회사 근처 주택의 전세가가 너무 높아 이렇게라도 해서 청년들이 직주근접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을 수 있을 거랍니다. 하지만 결국엔 쉽게 빌릴 수 있는 LH공사의 청년전세대출이 해당 지역의 집값과 전월세가만 올려놓는 결과를 초래할 것 같대요. 쉽게 말해 실리콘밸리의 주택 임대료가 비싸다고 청년들에게 저리로 대출해주면, 안 그래도 비싼 임대료만 더 올리는 꼴이 된다는 거죠. 글쓴이는 글 말미에 의미심장한 문장을 덧붙입니다. “청년 주거복지를 위한 정책이 과연 청년들에게 오롯이 돌아갈까?”라고요. 참고로 이 글엔 “전세 올려도 잘나간다고 좋아하는 임대인들이 많다”는 댓글이 달려 있어요.  출처. 부동산스터디(네이버 카페)  작성자. 몬테소리


청약홈(applyhome.co.kr)이 공개한 청약 정보 중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 소개합니다. 앞으로 소개 영역을 늘려나갈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내 청약 가점 알아보기

서울 주간 매수우위지수 65

4주간 서울 매수우위지수 변화 71.5→66.1→68.3→65

전국 주간 매수우위지수 57.6

4주간 전국 매수우위지수 변화 58.1→57.4→57.1→57.6

매주 월요일에 지수를 업데이트합니다. KB국민은행이 회원 중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매수우위지수는 0~200사이의 숫자로 산출되며, 100을 넘으면 집을 사려는 이가 많아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고, 그 미만은 팔려는 이가 많아 집값이 내릴 가능성이 높은 걸 의미합니다. 

출처. KB부동산 리브온


한국감정원

주, 월 단위로 부동산 가격 조사나 평가, 통계를 행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입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청약 시스템(청약홈)을 운영하고 있죠.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이들은 설립 51년 만에 사명을 ‘한국부동산원’으로 바꾼다고 합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에 강한 은행입니다. 한국주택은행 시절인 1986년 1월부터 축척해 온 부동산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주, 월 단위로 전국의 집값 통계를 내놓고 있죠. 정부(한국감정원)에서 하는 것만큼 체계적이었기에 지금도 많은 단체에서 이들의 조사 결과를 신뢰하고 있어요. 


Wake Me Up Before You Go-Go

눈을 비비며 침대에서 일어난 조지 마이클은 앤드류 리즐리의 메모에서 힌트를 얻어 이 곡을 만들었습니다. 

출처. 유튜브 채널 W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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