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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좀 올려주세요


[1] 청약통장 해지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2] 15개월간 122만 명이 이탈했습니다.

[3] 청약통장의 낮은 금리 때문입니다.


금리 좀 올려주세요

매달 8만여 명이 청약통장을 해지하고 있습니다. 청약통장의 금리가 낮은 영향입니다. 오늘 부딩은 ‘청약통장 해지 러시: 금리 좀 올려주세요’에 대해 다룹니다.


매달 8만여 명씩 해지

최근 15개월간 청약통장 해지자 수가 122만여 명에 이릅니다. 매달 8만여명씩 이탈한 셈입니다. ① 타 예·적금 대비 낮은 금리(10월 기준 최고 연 2.8%) ② 고분양가로 인한 로또 분양¹⁾ 감소 ③ 고금리로 인한 기존 대출금 상환 등이 원인입니다. 가입 기간이 짧은 이가 주로 해지했지만, 가입기간이 4년 이상~5년 미만으로 긴 이도 같은 기간 11.8% 줄었습니다(출처: 청약홈).

  • check! HUG가 올 6~8월 청약통장을 취급하는 은행 직원을 상대로 설문조사 한 결과, 청약통장 해지 사유로 ‘타 예·적금 대비 낮은 금리(40%)’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참고로 10월 23일 현재 5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4.00~4.05%(12개월 만기 기준)입니다.

¹⁾ 로또 분양: 분양가가 낮아 당첨 시 로또만큼 큰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아파트 분양을 말합니다.



금리 좀 올려주세요

사실 청약통장 금리가 늘 박한 건 아니었습니다. 1990년대만 해도 금리가 최고 연 10%에 달했습니다(1992~2002년 연 10%). 금리를 한 번에 2%p씩 올린 적도 있습니다(1992년 7월 연 8%→10%). 2009년엔 기준금리(연 2%)보다 청약통장 금리(연 4.5%)가 높은 적도 있었고요. 청약통장 이탈자를 줄이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등 혜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 check!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계속 줄면 주거복지사업에 영향을 줍니다. 청약통장 저축액을 버팀목·디딤돌대출 같은 주택자금대출 등에 쓰기 때문입니다. 단, 그 금리를 너무 확 올려도 문제일 겁니다. 이 또한 복지사업 재정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섭니다.


20·30대 청약자는 오히려 증가

그런가 하면 서울 청약시장에서 20·30대의 비중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전체 청약통장 해지자 수가 증가하는 것과는 상반됩니다. 추첨제¹⁾ 물량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실제로 올 들어 8월까지 서울 청약자 23만9591명 중 30대 이하는 66%(15만8198명)에 달합니다(출처: 청약홈). 올 들어 수도권 청약 당첨자 2만3388명 중 30대 이하는 1만2804명(54.7%)이란 집계도 있습니다(출처: 리얼투데이).

  • check! 분양시장의 인기는 청약통장 가입자 수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집값이 급등할 땐 가입자 수가 늘고, 하락할 땐 줄어드는 게 일반적입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작년 6월 정점(2703만1911명)을 찍은 후 계속 줄어 올 9월 말 2580만2550명을 기록했습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줄어드는 시점에 역으로 청약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도 있습니다.

¹⁾ 추첨제: 청약가점과 무관하게 무작위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제도입니다. 2023년 10월 현재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뺀 지역의 전용면적 85㎡(약 33평) 미만은 60%, 전용면적 85㎡ 초과는 100% 이 방식을 적용합니다.

땅값 상승률 1위는 용인 처인구

올 3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 1위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2.15%)가 차지했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의 영향”이라는 평입니다. 또 서울에선 강남구(0.85%), 경기에선 재개발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성남시 수정구(1.14%)의 땅값 상승률이 높았습니다(출처: 국토교통부).

김포시, 서울 편입? 경기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포시가 먼저 꺼낸 얘기”라며 선을 그으면서도 “곧 김포시장과 만나 현안을 논의할 순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참고로 현재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일원도 과거엔 김포시였습니다.


집값 가장 뛴 노선은 8호선 올해 수도권지하철 노선 중 8호선 인근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출처: 직방). 8호선 역세권 아파트값은 작년 말 대비 14.15%(2호선은 12.32%) 상승했습니다. 8호선 역 중에선 특히 ▲몽촌토성역(21.15%) ▲송파역(16.51%) ▲가락시장역(15.68%)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서울 인구 13년째 내림세 집값 상승으로 서울에서 경기로 거주지를 옮기는 이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시 인구는 13년째 내림세(2010년 1031만2545명→2013년 940만7540명)를 보였습니다(출처: 국가통계포털). 반면 경기는 같은 기간 인구가 183만여 명이나 증가했는데, 상당수는 서울 전출자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철근 누락 단지 ‘0’건 올 4월 ‘철근 누락’으로 무너진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 주차장. 이 사건과 관련해 정부는 문제가 된 무량판 구조¹⁾를 적용한 전국 민간아파트 378개 단지를 전수조사했지만, 철근 누락이나 콘크리트 강도 미달을 확인한 단지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¹⁾ 무량판 구조: 벽이나 보(수평 기둥) 없이 수직 기둥으로만 콘크리트 천장을 지지하는 건축구조를 말합니다. 기존 국내 아파트가 대부분 차용한 ‘벽식 구조’보다 층간소음에 강하고, ‘기둥식 구조’보다 시공비가 저렴한 게 장점입니다. 단, 보가 없다 보니 수평하중에 취약해 설계와 시공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지친 일상에서 기분 전환을 돕는 라탄 흔들의자


#43 생각의 전환과 연약한 흔들의자 구입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사게 된 물건들이 있다. 딱히 평소에 관심을 갖던 것도, 어딘가에서 본 것도 아닌데 마주친 순간 꼭 내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물건. 우리 집 서재에 놓인 흔들의자가 그랬다. 6~7년 전 평소 지켜보던 빈티지 가구점에서 세일을 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한걸음에 달려간 파주의 한 창고에서 그간 관심 있던 가구를 둘러보다가 이 의자를 만났다. 전체적으로 여리여리한 실루엣에 적절한 곡선이 들어간 디테일, 거기에 앉는 부분은 라탄케인으로 이뤄진 가녀린 흔들의자였다. 한눈에 봐도 매일 앉았다간 케인이 금방 찢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참 예쁜데 사용하긴 어렵겠네’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어느새 내 입에선 “이 의자 살게요”라는 말이 흘러나왔다. 가격은 20만 원대라 마침 사려던 가을옷을 포기하면 될 것 같다는 계산도 이미 머릿속에서 끝나 있었다. 거실이 지금보다 넓고 소파가 있던 시절엔 이 흔들의자를 소파와 함께 거실에 뒀고, 지금은 서재로 쓰는 방 책상 옆에 뒀다. 책상 앞에 앉아 일하다가 막히면 가끔 흔들의자에 앉아 5분 정도 시간을 보낸다. 그렇게 이 의자에 앉아 잠시 시간을 보내면 생각이나 기분이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 의자와 함께 움직이는 시선이 정체된 머릿속을 살짝 흔들어주며 생기를 불어넣는 것 같다(고 느낀다). 이 원고를 쓰기 전에도 잠시 흔들의자에 앉아 좋아하는 작가의 산문집을 뒤적이며 시간을 보냈다.




공실률 건물에서 입주나 임대가 되지 않아 비어 있는 호실의 비율을 말합니다. 공실률이 높다는 건 그만큼 인기가 없다는 의미. 간혹 임대료가 비싸 공실률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이것이 높아지면 유동인구가 줄어 상권이 함께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지기도 합니다.



유동인구 일정한 기간에 한 지역을 오가는 사람의 수를 말합니다. 이는 수익성 상가 등에 투자할 때 중요한 지표로 작용합니다. 잘 모르겠다면 ‘사람이 모이는 곳에 돈이 모인다’는 옛말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남쪽 끝 마을

거제도의 한적한 풍경.

사진 제공. @yurihigh_dra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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